[연극] 전태일1948-우리의 이야기(연출:정우순.김단비-공간구석으로부터)

2019. 11. 5. 19:30일상다반사/연극.마임.뮤지컬

20191105



2019.11.1(금) ~ 11.16(토)

공간 구석으로부터


전태일1948-우리의 이야기

2000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은 알고 있는 그의 이야기

그것은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대전 정동의 공간 구석으로부터에서 올려지는 연극을 보러 왔습니다.





입구에 오늘 공연하는 연극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다소 무거운주제일 수 있는데,

한번쯤 다시 보는것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공간 구석으로부터로 들어가는 골목은 오늘따라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그런데, 입구앞에 사람들이 앉아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장을 원하는 사람들은 티켓을 끊습니다.

오늘공연은 무료공연입니다.

관객맞이하는 것은 구석으로부터 안주인인 은드기가 진행했습니다.



공간 구석으로부터는 2층, 1층, 지하1층으로 이루어진 공간인데,

오늘은 모든 공간을 다 사용한다고 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공연전이라고 막아놓았습니다.



막아놓은 끈 아래로 작은 강아지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내가 처음 발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공연은 1층 밖에서 관객들이 앉아있는 자리에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층에서 본공연을 하고, 지하와 1층으로 이동을 하면서 다양한 퍼포먼스와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준비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통해서 배우와 관객들간의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6명의 배우들이 1인다역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관객들과 소통했습니다.

어른들은 알고 있던 노동자였고, 젊은청년이었으며, 부당한 삶을 위해 싸웠던

전태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게 했고,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다져주었던 그의 희생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관객들중에 어리고 젊은 사람들은 전태일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모르고 와서

지금의 세상이 어떤 사람들의 희생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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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나고, 배우들과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처음 보는 배우들은 다음에 또봐요.^^






전태일(1948.8.26~1970.11.13)


1970년 11월 13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서울 평화시장 재단사,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분신자살은 정부의 산업화과정에서 희생당하던 노동자의 삶이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학생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70년대 이후 한국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