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동 민주지산9.17km(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민들레산악회

2017. 2. 5. 11:00지구별여행이야기/대한민국 산.섬

20170205

 

본 게시물은 약 110 여장의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소모임 민들레산악회를 따라왔습니다.

지난 12월 부터 3개월째 민들레산악회와 함께 하고 있네요.

한달에 한번 등산을 가는데, 혹시라도 못따라 갈까봐 매번 이분들 따라오는 것을 고민하게 되는데,

민주지산은 한번도 못가본 곳이라 좀더 노력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는 인원이 이전보다 많아서 차량3대를 나누어 타고 왔습니다.

민들레카라는 렌트카도 계속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민들레산악회와 민들레렌트카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비영리기관 무료대여서비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신기한 서비스라 잠깐 글 남겨봅니다.

 

 

 

 

 

대전에서 아침 7시30분쯤 출발해서 이곳 도마령에 도착한 시간은 아침 9시쯤이었습니다.

3대의 차량이 각각 출발해서 도착했습니다.

 

 

 

 

 

주차한곳이 도마령이라는 곳으로 이곳에서 바로 눈이 있는 산길로 등산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젠을 착용하고, 각각 방한에 신경쓰고 바로 출발을 했습니다.

 

 

 

 

 

 

20m쯤 올라왔습니다.

벌써부터 힘드네요. ^^;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정자가 있는 곳으로, 도마령에서는 지나가는 시작점이네요.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입니다.

눈이 와서 쌓여 있기는 하지만, 눈이 녹거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신경써서 걸어야 했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이라는 기대를 갖고 왔는데,

아쉽게 산행이 끝날때까지 흐린 하늘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반에는 어느산이나 마찬가지로 계속 오르막입니다.

눈이 쌓인 산길을 올라가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겨울산만의 매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습니다.

 

 

 

 

 

 

 

 

주차했던 도마령이 해발 800m정도의 위치라 산을 올라가면서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느낌으로는 안개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만, 구름이라고 생각이 되는 곳을 걷고 있습니다.

 

 

 

 

 

눈꽃(설화)는 못보았지만, 빙화(얼음꽃)은 많이 보였습니다.

나뭇가지의 얼음이 3D프린터로 만든것 같은, 3D영상을 보는듯한 느낌입니다.

 

 

 

 

 

 

한참을 올라가 작은 능선에 올랐는데,

멀리 보여야 할 풍경이 구름때문에 주변이 온통 하얗게 보입니다.

 

 

 

 

 

마치 바다속에 있는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이곳 민주지산에 많은 사람들이 왔나봅니다.

가다가 쉬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중에 많은 사람들이 지나쳐갑니다.

 

 

 

 

각호산 정상 바로 아래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바위로 된 각호산은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해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습정체구간입니다.

 

 

 

 

 

 

 

사진의 위쪽이 각호산정상입니다.

도마령에서 민주지산을 가려면 지나가야하는 각호산입니다.

 

 

 

 

 

 

 

각호산을 줄타고 오르려는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립니다.

 

 

 

 

 

 

90도의 바위를 밧줄잡고 올라가야 각호산입니다.

 

 

 

 

 

밧줄잡고 올라와서 위에서 보이는 풍경.

 

 

 

 

 

각호산은 해발 1,176m

 

 

 

 

 

각호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늘은 어디를 봐도 바다속같다라는 생각입니다.

 

 

 

 

 

주변의 빙화들은 산호초 같은 느낌이고요.

 

 

 

 

 

각호산에서 내려가는 길은 2곳인데, 양쪽다 밧줄을 사용해서 내려갑니다.

이곳은 아까 올라온곳인데, 다른쪽에 사람들이 몰려 정체가 생겨 올라왔던곳으로 내려갔습니다.

 

 

 

 

 

각호산정상 아래에서 민주지산 방향으로 가는길입니다.

역시 사람들이 몰려서 정체입니다.

이곳도 위험한 구간이라 밧줄을 잡고 내려갑니다.

 

 

 

 

 

저 위가 각호산 정상부분입니다.

 

 

 

 

 

 

상당히 위험한 바위들이 많아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또, 오르막도 험해서 밧줄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참 걷다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민주지산까지 3.4km 입니다.

민주지산대피소도 비슷한 위치에 있습니다.

 

 

 

 

 

해발 1000m가 넘는 곳이라 나무에 상고대가 피었는데,

바람의 흔적이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든곳에서 보이는 것은 전부 얼음이 된 바람의 흔적입니다.

 

 

 

 

 

 

 

 

 

 

 

 

 

구름속인지, 안개속인지..

주변은 온통 하얀세상입니다.

 

 

 

 

 

 

 

 

 

각호산에서 이곳까지는 계속 내리막이었습니다.

땅은 눈이 녹아서 온통 질퍽한 진흑이어서 걷는데 미끄러워 조심했습니다.

계속 내려오다보니, 다시 올라가야하는 두려움이 생깁니다.

내리막이 너무 내리막~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곳 이정표 있는곳에서 부터, 다시 오르막입니다.

내려왔으니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네요.

 

 

 

 

 

 

 

 

 

 

 

100대명산으로 유명한 산중 하나라 많은 등산객들이 왔다간 흔적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또, 이정표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물한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인데,

있다가 민주지산 갔다가 다시 이곳까지 돌아옵니다.

최종목적지는 물한계곡주차장이라 돌아옵니다.

 

 

 

 

 

바람이 만든 얼음조각 같은 예술을 보면서 민주지산방향으로 계속 걸었습니다.

 

 

 

 

 

 

민주지산대피소가 나왔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려고 했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기도 했고,

쓰레기가 주변에 많기도 하고, 그로인해 냄새가 심해서 대피소에서 밥먹는것은 접었습니다.

 

 

 

 

 

민주지산대피소에서 민주지산 정상은 400m 더 가야합니다.

 

 

 

 

 

민주지산대피소에서 민주지산방향의 위쪽 벤치가 있는 공터에 일행들이 자리를 잡고 밥 먹을 준비를 합니다.

 

 

 

 

 

바로 전투식량입니다.

요즘 등산올때, 공동구매로 전투식량을 주문해서 가져오는데,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야채밥위에 제육덮밥소스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짜장, 소불고기, 닭볶음탕.. 등등 여러가지 전투식량을 먹었네요.

 

 

 

 

 

반찬으로 볶음김치도 들어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점심식사를 하는중에 싸리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 맞으면서 밥 먹는데, 아주 시원했습니다.

 

 

 

 

 

밥 다먹고, 커피한잔씩 하고 다시 출발준비를 합니다.

 

 

 

 

 

민주지산방향으로 갑니다. 400m 남았습니다.

 

 

 

 

 

 

 

 

민주지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사진찍느라 빠졌고, 왔다간 흔적입니다.

 

 

 

 

 

민주지산은 해발 1,241m

 

 

 

 

 

 

 

 

민주지산 정상에서 석기봉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다시 돌아올라와 왔던길을 되돌아갑니다.

물한계곡주차장을 목적지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석기봉쪽에서는 정확히 길을 몰라서 아는길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들은 민주지산정상에서 각호산 방향으로 왔던길을 되돌아가고

많은 사람들이 민주지산으로 가느라 좁은 등산로에 정체가 여러곳에 생겼습니다.

 

눈보라까지 불어오기 시작해서 가방, 옷등에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볼은 불어오는 눈보라를 맞아서 따갑고, 차갑고 그러네요.

 

 

 

 

 

 

 

 

 

 

물한계곡 주차장 이정표까지 왔습니다.

이제 이곳에서부터 내리막입니다.

 

 

 

 

 

 

 

시작부터 난코스입니다.

경사도 심하고, 눈도 많이 쌓여있고,

앉아서 내려가듯 조심조심 합니다.

 

 

 

 

 

 

 

 

 

대략 경사는 이정도.

제주도의 삼나무숲 같은 느낌이네요.

 

 

 

 

 

쓰러진 나무아래로 지나가기도 하고, 완전 스릴있는 등산로입니다.

 

 

 

 

 

 

 

 

 

 

 

 

 

 

 

 

많이 내려왔습니다.

이제는 계곡물을 만날 수 있는 곳 까지 왔습니다.

 

 

 

 

 

 

 

완만하지만, 돌들이 많은 길이라 걷는데 많이 불편하네요.

 

 

 

 

 

 

 

 

 

 

 

 

 

 

 

 

 

 

 

 

 

이제 다 내려왔네요.

 

 

 

 

 

 

출렁다리를 건너면 황룡사입니다.

 

 

 

 

 

 

 

대웅전하나와 별채 1~2개 정도 있는 작은 사찰이었습니다.

 

 

 

 

 

황룡사를 지나 걷다보니 스키, 보드를 사용해서 벽을 만든곳이 나옵니다.

 

 

 

 

 

물한계곡 입구입니다.

이제 다 내려왔네요.

산에서 눈보라가 불어서 고생은 했지만 재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어묵탕을 함께 먹었습니다.

막걸리인지 동동주인지도 함께 먹었고요.

운전하는사람들은 술 안먹고, 물마셨네요.

 

 

 

 

 

 

어묵탕 먹는 곳에서 다들 상태가 좋지 않아서 얼굴은 가렸습니다.

재미있는 겨울산행이었습니다.

 

 

 

 

 

 

[동영상] 민주지산 충북영동 Relive(리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