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본관-제중원. 서울대학교간호대학-서울나들이

2016. 9. 1. 17:20지구별여행이야기/서울특별시

20160901



어제밤에 걸어서 이곳에 와서 외부만 보고 갔었고,

다시 다음날 낮 이곳을 찾았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중앙쯤 위치한 오래된 건물로 대한의원 본관 건물이었고,

지금은 의학박물관으로 2층에 여러가지 내용들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내부촬영은 하지 못하게 해서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이 건물은 1907년 고종 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대한의원본관(1908년 준공)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 248호입니다.

건축 당시 동판으로 제작된 지붕을 일제가 걷어가고 암석으로 대체하였으나 주식회사 풍산에서 전통문화, 존중의

기념이념을 실현하고자 동판 지붕을 시공 기증하여 당시 모습을 복원하였습니다.

국민에게 의술의 혜택을 베푼 대한의원의 뜻깊은 의미와 우리 근대건축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하는 데 미약하나마 기여하고자 합니다.


대리석에 쓰여진 글씨 보기가 힘들어 그대로 옮겼습니다.




대한의원

지정번호 : 사전 제248호

건립시대 : 1908년

소재지 :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28번지 21호


이 건축물은 대한제국(1897-1910)시대 우리나라 위생 및 의료의 중추기관이었던 대한의원의 본관 건물이다.

대한의원은 1907년 3월 기존의 국립의료기관인 광제원(廣濟院)과 국립 의학교육기관인  의학교(醫學校) 및 그 부속병원

그리고 대한적십자병원을 통합하여 의정부(議政 府) 직할로 설립되었다.

과거 함춘원(含春원) 터에 자리잡은 대한의원은 탁지부(度支部) 건축소가 설계하여 1906년 8월에 기공, 1908년 10월에 개원하였다.

준공 당시 2층의 본관 건물과 벽돌조 단층의 병실 7개동, 그리고 부속건축물로 이루어졌으며 건축비는 293,566원 설비비는 64,011원이 소요되었다.

대한의원 본관이었던 이 건물은 1910년 일제강점으로 인해 조선총독부의원 본관이 되었으며, 환자 수의 증가로 한때 1층을 외래진료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1916년부터 1928년까지는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들의 임상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었고, 경성제국대학 의학부의 출범으로 1928년부터는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부속의원의 본관으로 사용되었다.

광복 후에는 국립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 본관으로 그리고 한국전쟁 후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본관으로 사용하다가

1978년 특수법인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체제를 정비하고 본관을 신축 이전한 후 현재는 의학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979년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이 건물은 중앙에 마늘꽃 모양의 둥근 지붕(돔)을 얹은 네오 바로크풍의 시계탑과 르네상스 양식의 벽면, 노르만풍의 현관 등 다양한 근대 서양 건축양식이

아름답고 이채롭게 절충된 초창기 서양 건축물의 하나로 꼽힌다.

1954년과 1982년 두 번에 걸쳐 전면적인 개 보수 작업을 실시했으며, 1999년 시계탑의 시계 원형을 복원하고

2001년 1월 동판지붕 공사를 마침으로써 대한의원 설립당시의 모습을 복원하였다.






역사깊은 근대서양양식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천천히 볼 수 있는 시간 좋네요.






현재는 의학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일부는 사무실이나 교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관입니다.

내부는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어 눈으로만 보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초창기 산부인과 관련 내용이 있었고,

초기의 의료에 대한 이야기들이나 기구들에 대한 것도 있었습니다.







제중원은 1885년 개원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입니다.

그를 기념하는 비석인듯 합니다.




대한의원 본관을 지나 응급센터를 지나 걸어서 서울대병원을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와 동숭동 혜화역방향으로 가다보니,

이곳도 아직 서울대학교병원 간호대학, 치의학대학원이 있었습니다.





대학로에는 오래된 유서깊은 건물들이 여럿,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