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만포분식-떡볶이(동구.홍도동)

2016. 8. 25. 19:15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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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6년 정도 떡볶이가게를 한곳입니다.

2000년쯤에는 포장마차를, 2002년쯤에 여기로 와서 장사를 했는데,

저보다는 고등학교친구가 이곳에서 계속 떡볶이를 사먹었고,

그 덕에 저도 알게 된 곳입니다.

 

사장님이 떡볶이 소스 만드는 방법을 사모님에게도 안 알려준다고 했다는 이야기도

친구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내가 예전에 일했던 식자재납품회사에서 제공하는 떡을 16년째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쯤 이곳에 떡볶이떡 만들고 납품하는 종합식품상사에서 일했었는데,

떡볶이 떡 먹으면서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물어봤는데, 그 떡 맞다고 하네요.

친구가 사다줄때는 잘 몰랐는데, 이곳에서 앉아서 먹다보니 옛날 그떡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98% 쌀 + 2% 소금을 넣어서 새벽부터 만들어 내는 가래떡, 떡볶이떡 먹고 일했던 기억이 나네요.

 

떡을 좋아하다보니, 그때의 맛있었던 쌀떡을 다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동네 분식집 답게, 몇가지 되지는 않습니다.

 

지인들하고 이야기 하는 것중에 5년 이상 장사잘 하고 있는 식당은 평균이상은 간다. 라는 것이 있는데,

이곳은 벌써 16년째이고, 고등학교 친구가 단골인 곳이라 어느정도 인정해주는 맛집 떡볶이라 생각됩니다.

 

 

 

 

 

 

 

 

떡볶이와 튀김을 떡볶이소스에 버무려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양이 적어서 반정도만 먹었는데,

사장님이 포장해주셔서 집에와서 밤참으로 다 먹었네요.

 

기본적으로 쌀떡을 사용하고, 직접 개발해서 사용하는 떡볶이소스라

다른곳과 차별되면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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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호떡도 합니다. 여기는 호떡이 주력인곳 인데, 너무 떡볶이 이야기만 했네요.

오늘은 떡볶이 먹으러 가서 옛날호떡도 하나 먹고 왔습니다.

어렸을때 먹던 호떡맛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