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벼룩시장.플리마켓.유랑짜투리시장(갈마역2번출구.갈마공원)

2016. 6. 25. 12:00지구별여행이야기/전통시장.플리마켓

20160625



산호여인숙게스트하우스가 없어지면서 그 앞 골목에서 열렸던 짜투리시장도 같이 사라지고,

짜투리시장 운영회에서 새롭게 정한것이 유랑짜투리시장(http://cafe.naver.com/zzzzaturi)입니다.

어디에서든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그곳으로 가서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 첫번째 유랑짜투리시장으로 대전 서구 벼룩시장을 찾았습니다.

대전시민벼룩시장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tjla21)를 운영 하기도 하는 플리마켓으로

갈마역2번출구로 나오면 있는 갈마공원의 나무그늘에서 열립니다.


매월 4째주 토요일 12시~4시까지 열리는 반짝시장으로 7월, 8월은 휴식을 하기 때문에

다음달(7월), 다다음달(8월)은 쉽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벼룩시장이 열리는 날 아침 9~10시까지 비가 오면 그날은 벼룩시장이 취소 되기도 한다네요.

 



갈마역 2번출구로 가는길, 저기 보이는 2번 출구 뒤쪽으로 서구벼룩시장이 열립니다.


오늘 날씨 참~ 좋네요.^^






서구벼룩시장은 신청부스가 있어서 이곳에 와서 물건을 팔겠다고 신청을 할 수 있기도 하고,

대전시민벼룩시장 네이버카페에서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갈마공원 가장자리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 셀러들이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나무그늘을 따라 곳곳에 자리잡은 판매자들이 꽤 많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많은 판매자들과 구매자들, 구경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최근들어 여기 저기에서 플리마켓을 많이 열고 있어서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판매물건들은 수제품도 있고,

사진의 토끼는 자주 봅니다.^^






신지 않는 구두도 있고,




아이들이 보았던 동아책도 있고,





아이들 장난감,






가방이나 옷들도 있습니다.





악세사리를 만들어 판매하러 온 분들도 있고,




집안에서 안쓰는 여러가지 물건들도 나옵니다.





어떤분은 가방위주로 가지고 나온 분도 있는데,

그 외에도 전혀 엉뚱한 물건들도 함께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어릴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보이고,





종류가 다 다른 물건들도 있습니다.






브로콜리언니 라고 불리우는 분은

총각무피클, 간장오이피클 이라는 반찬을 만들어 왔는데,

인기가 좋아서 인지 거의 다 팔고 가셨네요.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1000원에 파전을 만들어 파는 분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많이 사먹었네요.

파전도 맛있었습니다.




서구벼룩시장 제일 끝쪽에 유랑짜투리시장 팀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팥빙수와 더치커피, 수제강정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옥강이 직접 찬물로 몇시간이나 정성들여 내린 더치커피 한병에 5000원.





강정여사가 만든 수제강정도 있고,





유랑짜투리에서 시험적으로 적용해본 두루놀이터를 운영주이네요.


두루놀이터는 이전의 짜투리시장에서 사용하고 있던 지역화페를 유랑짜투리시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시험적인 운영을 해보기로 하고,

새롭게 도입한 시스템으로 제일 처음에는 레츠회원들에게 여러가지 사연이 있는 물건들을 기증받았습니다.


기증받은 물건을 물물교환이나 레츠회원은 보유하고 있는 두루로 한번만 교환이 가능하고,

두루가 없는 일반인들은 유랑짜투리팀에서 제공하는 일거리를 정해진 만큼 처리하고, 두루를 제공받아 두루놀이터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두루놀이터에 있는 물건들이 대부분 저렴한 것들이라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아니기도 하고,

두루놀이터에 나와 있는 물건들이 물물교환 같은 것으로 인해 어떤 물건으로 변해 가는지 그 기록도 남기게 됩니다.

기록된 내용들은 짜투리시장 네이버카페에 등록하여, 내가 기증한 물건들의 변천사도 볼 수 있을 예정이네요.




저도 기증을 하나 했습니다.

저렇게 종이에 무엇을 누가 왜? 기증을 했는지 적혀있습니다.

기증한사람이 금액을 적용해서 그 금액만큼의 이벤트를 통해 구매 할 수 있습니다.




이름 모를 예술가가 만들었던 술잔 2개는 왜가리가 기증했는데,

내가 가져왔습니다.

이거 가져오려고, 팥빙수 얼음 갈아야 하는 일도 많이 하고, 커피배달도 다니고 했네요.





오랜만에 본 봄눈별도 유랑짜투리팀 옆에 자리를 했네요.






나무님은 호빵이 일거리로 제공한 스웨터의 실을 풀르고 있습니다.

저거 다 풀러주면, 1만두루를 제공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퀼트전문으로 하는 눈송이도 풀르다가 힘들다고 하네요.





유랑짜투리팀의 드립커피와 브로콜리언니 측의 파이의 먹거리 교환도 합니다.





두루놀이터의 생소한 거래방식을 경청하고,

가지고 있는 것중에 비슷한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을 물물교환 합니다.





중간중간 부침개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새로 오면, 부침개 사오고, 사주고 그렇게 해서 계속 공급이 되네요.^^

야외로 놀러온 분위기 입니다.


부침개 사올때, 바로 옆에 있는 브로콜리언니 팀에서 간장오이피클을 올려주었네요.

부침개와 잘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리고 유랑짜투리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코디언니 팀의 연주도 1시간마다 있었습니다.


짜투리시장 때부터 다져진 실력을 이곳에서는 편안하게 연주 해주었습니다.





유랑짜투리 팀은 놀러온 분위기로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웃 판매자는 손목에 차는 모기약을 판매합니다.





짜투리시장에서 몇번 공연했던 엿파는 랩퍼 무명시인 님 입니다.

오늘도 엿, 강정을 가지고 나오셨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드도 한가득 판매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플리마켓이라 정말 다양한 물품이 나오네요.




다시 한시간쯤 뒤에 아코디언니팀이 연주를 합니다.

총 3번 연주를 했습니다.





두루놀이터는 끊임없이 거래가 됩니다.





쉬러 가는 사람들은 바로 뒤쪽의 언덕 나무그늘에 자리잡고 여유 부리는 편안한 시간이네요.







봄눈별의 새 앨범 입니다.

USB 16GB 메모리에 직접 연주한 악기들의 소리를 녹음해서 담았습니다.


집에와서 들어보니 잔잔하면서 평화로와 지는 음악들이네요.





지금은 없어진 산호여인숙게스트하우스의 주인장들..

짜투리시장을 만든 장본인들 이기도 하고,

그래서 유랑짜투리시장도 함께 합니다.






대전 서구 벼룩시자의 판매자들은 나무그늘아래에 있습니다.







늦게 도착한 눈송이는 직접 만든 퀼트제품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아코디언니팀의 마지막 3번째 공연





귀여운 아기도 함께 했습니다.










너무 좋은 날씨에 저저로 감사가 나오는 그런날..

좋은 음악도 있고, 평안한 날이네요.






브로콜리언니 팀의 특별한 문구..

손님구함.^^


센스 좋은 사람들 많습니다.

브로콜리언니는 사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봄눈별입니다.

봄눈별의 손가락피아노(칼림바) 연주를 듣는 손님들이 바로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습니다.






한밭레츠의 수리가족이 가져온 송중기 입니다.^^

질경이님이 먼저 사진을 같이 찍었네요.


설현도 온다고 했는데, 못왔다가 다음에 온다고 하네요^^






옥강도 송중기랑 같이 사진찍고,

(그 허리에 손 놓으세요~)




영실누님도 장난끼 가득한 포즈로 사진한장..^^




송중기가 늦게 와서 웃음주고 갔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날씨 참 좋네요.^^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