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안산에서팽목항까지 도보행진 식사지원

2015. 2. 1. 12:00일상다반사/축제.행사

20150201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5년 1월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450km를 걷는 대장정의 길을 나섰습니다.

아직 추위기 가시지 않은 겨울인데, 이들이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희생자 295명,

그리고,

실종자 9명.


어떤 당의 정치인은 세월호 관련 단체를 만드는 사람이 세금도둑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온 국민들이 마음아파하며 구조되기를 기다렸던 시간도

희생자가 되어 인양되었던 것들도.. 그리고,

실종된 9명의 인양도..


정부가 당연히 해야할 일을 요구하는 것에 세금도둑이라는 표현을 하는 정치인과 그 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인지

이끌어 가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관련 수많은 일들을 통해 의혹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로인해,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소명이 쌓이고,

다시 이들은 아무런 답이 없는 정부를 향해 요청하고 또다시 걷기를 시작합니다.


이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왜, 먼저 나서서 해주지 않는 것일까요...


대한민국 국민인것이 부끄럽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함께 하고 왔습니다.








세월호 진실규명, 인양을 위한 도보행진을 하는 동안 각계 각층의 단체, 개인들의 후원을 통해 이들을 지원합니다.

대전에서 2일정도의 일정으로 지나갈때,

내가 소속되어 있는 단체에서도 지원을 했습니다.

점심식사 한끼의 지원이지만, 많은분들이 음식재료, 장소, 인력을 동원해서 도와줍니다.






하루전부터 준비된 음식들과 추가 준비된, 김밥, 주먹밥 등으로 안산에서 걸어서 오는 이들을 기다립니다.







처음 안산에서 출발할때는 약 50여명정도 였다고 하는데,

대전쯤 왔을때 200명이 넘는 인원이 되었다고 하네요.

일부는 이곳으로 왔고, 일부는 다른곳에서 식사를 나누어서 진행했습니다.










날씨가 추운 관계로 태권도장을 빌려주신관장님 덕에 따뜻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었습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자의적으로 무언가 잘못된 이 시대의 정부에 대해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정부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데,

이제 잊혀져 간다며 팽목항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끊어가며

무엇을 숨기려 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확실하게 도움을 주어 이들이, 희생된 분들이 편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국민을 섬긴다고 하면서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