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1주기 대전추모제.도보행진(서대전공원-으능정이거리-새누리당사)

2015. 4. 16. 19:30일상다반사/축제.행사

20150416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오늘

4월16일 저녁 7시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대전시장님을 포함 각계각층의 인사분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7시가 조금 넘은후 도착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낮부터 여러가지 행사가 있었는듯..

세월호 관련 사진전도 함께 진행되었나봅니다.






한쪽에 줄이 길게 서있는 곳이 있어서 친구와 저도 같이 섰습니다.






어떤분이 오셔서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국화꽃 한송이씩 전달하고 가십니다.






합동분향소








1년동안 우리들은 무엇을 했는지 많은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하는 시간이네요.






분향소 안에서 모두는 숙연해집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편안하기를 기원합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는

가수분들의 노래와 시낭송, 넋풀이 같은 여러가지 행사가

세월호 관련 주제로 이어졌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 자리를 함께 해주었습니다.













수많은 촛불들이 모두의 마음을 대신하여 조용히 빛나고 있습니다.







대전 추모제를 찾은 단원고 2학년 9반 임세희 양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여있는 시민들을 향해 1년간 고통과 정부의 무능함에 대해 마음을 담아 이야기 했습니다.

4월의 벚꽃이 이제는 잔인한 계절의 상징이 되어버려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모두가 숙연히 듣고 있습니다.















노란 종이배들을 담은 노란배가 관처럼 느껴집니다.

모두의 마음까지 담은 관..





대전지역 연극단체 우금치에서 준비한 넋풀이..















장례행렬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사람들 사이를 지나..









시민들과 함께 도보행진을 합니다.

우리들이 왜 이곳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지, 시민, 아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이곳에서 요구하는 것은 돈도 아니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특별법인데,

국민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은 어디가고

원하지 않는 상황들만 내놓는지.. 정말 국민을 위한 법인지.. 답답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따릅니다.






'잊지 않을게!'                           '희망으로 피어나라'







서대전시민공원을 빠져나갑니다.

시내방향으로 모였던 사람들이 걸어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주가 되어 함께 갑니다.









세월호를 인양하라

시행령을 폐기하라


왜 이렇게 같은 이야기를 되풀이하며 요구할까요?

다른 일들은 쉽게 들어주고 해결해주면서

왜 세월호 관련 이야기는 귀기울이지 않을까요?


정말 떳떳하다면 들어주면 되는데,

왜? 외면하고 무시하는 것일까요?








걸으면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모두 탄식의 이야기들 뿐입니다.

답답함을 이야기 합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으능정이거리로 접어들었을때,

하늘에서 종이들이 날립니다.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들인데,

여기에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오늘 7시30분에 대흥동성당에서 추모미사도 있었습니다.

대흥동 성당 미사 마친 분들도 합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최종목적지는 우리들공원 옆에 있는 새누리당 당사입니다.

이곳에서 구호 외치고, 마무리 했습니다.







세월호를 온전히 인양해서 사고 원인에 대해 정확히 진실된 답을 원합니다.

세월호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재발 하지 않도록 관련법규를 만들기를 원합니다.

반에 반쪽도 안되는 시행령을 폐기하기를 원합니다.


정부는 유가족 보고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 회사도 다니고 가정도 살피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돌아가려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거리로 집회장소로 나오게 만드네요.

이 나라에서 국민으로 살아가려면 시위도 해야하고, 서명도 받아야 하고, 삭발도 해야하는 것은 알고 살아야 한다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말을 합니다.


세월호 사고 1년이 지났습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그때 부터 지금까지 변한것이 하나 없습니다.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하나 없네요.


제발 편안히 살아가고 싶은 국민들이 거리로 나오지 않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