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원도심야유회-바우솔작업실.충북영동물한계곡.물한리

2014. 7. 31. 17:30일상다반사/모임.만찬.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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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동영상] 한여름의 소나기 - http://blog.daum.net/chulinbone/3877

 

 

 

 

 

 

중복입니다.

날이 요즘 너무 덥고, 사람을 지치게 하기에..

오늘은 원도심 사람들과 가볍게 다녀온다고.. 하고 야유회를 다녀왔습니다.

 

이곳까지 오게 된것도 급하게 결정되서 오후에 출발해서 충북 영동 물한계곡 인근의 바우솔 작업실에 도착한 것은

오후 4시쯤 되어서 입니다.

 

바우솔님의 주 생활 공간이 아니다보니, 사람의 손길이 적어서 그런지 풀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는 마당도 있었고,

깊은 산골짜기에 온듯한 풍경도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준비해간 막걸리들을 지하수에 담궈놓았습니다.

 

 

 

 

 

오랜만에 수박을 삼각형을 잘라놓은 것도 보았네요.

어렸을때는 수박 잘익었는지 확인한다고 저렇게 삼각형으로 잘라서 확인했었는데,

이런 장면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하늘은 파랗고.. 날이 너무 좋은 날이네요.

 

 

 

 

 

바로 옆쪽에 있던 다른 집인데.

이것도 바우솔님 작업실 중 하나라고 하네요.

현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관리만 하신다고 합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야채들도 준비하고,

 

 

 

 

 

 

 

마당의 무성한 풀들 중에는 민들레 홀씨도 있었습니다.

파란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눈송이님과 옥강은

자매처럼 보이는 모션..

어린시절 외가집 마루에 앉아있는 느낌이네요.

 

 

 

 

 

 

 

 

먹을거리 준비를 각자가 분담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하나 둘 준비가 되어갑니다.

 

 

 

 

 

 

마루에서는 삼겹살 굽고,

 

 

 

 

 

 

막걸리는 술병에 담아 따라 먹으니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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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님 작업실에 있던 고기 굽는 장비인데,

불로 굽는 것도 되지만, 훈제가 가능한 장비입니다.

 

 

 

 

 

고기를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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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무성히 자라선 풀들중에 쑥을 뜯어서 같이 넣어주고,

 

 

 

 

 

뚜껑을 덮었습니다.

고기가 맛있게 익을 때까지 놔둡니다.

 

 

 

 

 

 

마루에서는 넓은 전기불판으로 고기를 굽습니다.

 

 

 

 

 

원도심의 작년 김장김치도 잘라서 내어놓고,

 

 

 

 

 

 

 

 

 

 

가볍게 먹기 시작.

밖으로 나와서 고기 궈먹은지 얼마나 되었는지.. ^^

한동안 형님들 캠핑에 따라가지 않았더니.. 고기를 밖에서 먹을 일도 거의 없었는데,

좋네요.

 

 

 

 

 

 

 

 

 

쑥을 넣고 훈제한 삼겹살들이 나왔습니다.

고소하고, 쑥향이 베어 있어 맛있네요.

 

 

 

 

 

 

 

 

 

 

한여름날의 오후는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지나가는 소나기 처럼.. 급하게.. 강하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외가집 마루에 앉아서 강하게 쏟아지던 소나기가 생각납니다.

 

 

 

 

 

 

 

 

 

 

 

 

 

 

고기는 어느정도 먹었고,

비오는 풍경을 보며, 수박을 잘라 먹습니다.

 

모든 일들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가져옵니다.

 

 

 

 

 

 

 

 

 

 

 

 

 

 

 

 

 

 

 

 

 

비는 오고, 배부르고, 가만히 있어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물한계곡의 상류쪽인데, 잠깐 쏟아진 비로 인해 흙탕물이 되었네요.

 

 

 

 

 

 

 

비는 그치고, 먼하늘에서부터 파란 하늘이 다시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마지막은 현미볶음밥 입니다.

볶음밥 만드신 분이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고기를 먹을때 마무리는 볶음밥이 최고입니다.^^

 

 

 

 

 

 

어둠이 깔리고, 집으로 돌아올 준비를 합니다.

한여름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