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금호식당-백반정식(제주도여행)

2014. 3. 26. 13:14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40326

 

 

 

금호식당

정말 오기 힘든 곳이었네요.

3년전쯤 제주도에 와있을때, 이곳을 소문으로 듣고 와보려고 했는데, 여러가지 상황이 안맞아서 못왔는데,

가장 큰 이유가 영업시간 때문이었습니다.

 

 

 

 

입구에도 붙어있네요.

오전 7시부터 오후3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쉬는 날은 일요일만 쉰다고 합니다.

 

이곳은 뱃사람들이나 지역주민들, 아는 사람들만 와서 밥을 먹고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백반정식이 맛있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여러번 오려 했는데, 도무지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못먹고 있다가

오늘은 작정하고 찾아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들이 많네요.

대부분 이 근처의 근로자분들이 오셨는데,

서귀포항도 바로앞이고, 수협도 있고, 어업관련 종사자분들이 대부분인듯 했습니다.

 

 

 

 

 

 

메뉴는 제주도 답게 여러가지 바다관련 음식으로 있는데,

저는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문제는 정식은 기본 2인분부터 라고 해서 혼자 먹겠다고 2인분 주문했네요.

여기를 몇년동안 생각하고 있던 상황이라 그정도의 가격은 부담할만 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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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2인분이 나왔습니다.

생선이 2마리 나오고, 된장국을 가득 담아주셨네요.^^

 

 

 

 

반찬들 대부분 맛있게 잘 만드시네요.

 

 

 

 

 

 

 

 

 

 

 

 

조기 2마리를 구워서 양념장을 뿌렸는데,

양념장이 상당히 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맛있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뭔가 짜지만, 맛있는 중독성 있는 맛이랄까.. 2마리 다먹었습니다.

맛있네요.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같은데,

고기들이 뭉둑합니다.

아주 크지는 않지만, 먹을만 한 크기이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혼자 다 먹기가 벅차서 이거는 절반정도만 먹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올때는 동행인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주도의 식당들은 대부분 맛있는데,

혼자서 밥 먹을만한 곳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누군가가 필요하다 싶은 때이기도 했습니다.

 

 

 

 

 

금호식당의 백반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풀었네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7시부터 오후3시까지라는 것이 자주 가게 못하는 요인이지만,

제주도는 의외로 이렇게 오후 3시까지 영업하는 식당들이 많이들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