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미연-가락국수(대전역 플렛폼)

2012. 10. 31. 06:47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년 10월 이전에 사라진 식당입니다.

어느날부터인가, 대전역 플랫폼에 있던 몇개의 식당들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비슷한 식당들이 대전역 1층이나 주변에 생겼습니다.

 

 

20121028

 

 

대전역의 가락국수는 오래된전통과 의미가 있습니다.

  

대전역의 가락국수 는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일제시대 전라도지방에서 수확한 곡물들을 일본으로 옮기기 위해 기차에 실어 대전역까지 호남선을 타고 올라와대전역에서 경부선으로 기차의 머리를 돌리는 작업을 했었는데,그 시간이 오래 걸려 대전역에서 먹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것입니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통일호가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의 통과로 상대적으로 느렸던 통일호, 비둘기호가 몇분 정차하는 틈에내려 한그릇 뚝딱! 먹고 가는 것이 또한 대전역 가락국수였습니다.

 

 

지금은 KTX가 생겨 서울, 대전, 부산.. 정말 빠르게 달리기도 하고, 정차하는 시간이 1분이 남짓되는 시간이라 먹고 가기 힘들지만아직도 대전역 4번 타는곳 5, 6번 쯤에는 가락국수의 명맥을 이어가는 곳이 있네요.

 

추억과,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는 가락국수 정말 좋아합니다.

 

 

 

 

 

 

 

기차를 기다리면서 먹는 우동한그릇의 여유.. 혹은 시간에 쫒기면서 먹는 국수.. 같은 국수이지만, 맛은 다를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이곳에서 얻어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날도.. 우리들은 배고프고, 밥시간은 애매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차시간이 10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락국수를 먹자라는 의견을 합쳐 당당히 빨리되는 가락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앉아서 먹는 창가쪽 자리도 있지만, 서서먹는 중앙테이블도 있습니다.

이곳이 생긴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깨끗합니다.

아마 1~2년 안된것으로 기억됩니다.

 

 

여기는 대구.경주.부산을 가는 기차를 타는 11번 12번 플렛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국수만 있는 것은 아니네요.

시간이 있으면, 간단하지만 몇가지 다른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빨리 나오고, 반찬 간단히 나오는 가락국수

 

 

 

 

 

 

 

 

 

 

우동처럼 굵은면발과 따끈한 국물...

특히 겨울철 기차기다리면서 먹는 맛은 정말 행복합니다.^^

 

 

 

대전역이 가락국수로 유명해지고,

웬지 이곳에서 기차를 기다릴 때는 국수한그릇 먹는것이 추억까지 맛보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