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국토종주자전거길여행수첩-금강종주인증스템프

2012. 5. 10. 08:30철인뼈다귀™/자전거라이딩

20120506

 

 

 자전거를 가끔 타기는 했지만, 정말 우연히 떠나게 된 자전거여행.

매년 생일이 되면, 자전거로 어디든 여행을 가자.. 했던게. 작년과 올해... 두번째 였는데,

이번에는 새로생긴 자전거길 여행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30km 떨어진 대청댐에가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이라는 수첩을 3,000원에 구입

 

 

대청댐에서 첫 도장을 받았습니다.

 

 

 

 

 

 

 

 

 

 

 

첫페이지에는 수첩에 부여된 바코드가 있고,

국토자전거길에 관한 정보와 인증도장찍는 곳에 대한 목차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만들어진 자전거길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금강종주길은 다른 구간들에 비해 그래도 짧은거리(146km)로 보이네요.

 

 

 

 

 

 

 

 

1박2일동안의 여행에서 얻어낸 각 포인트의 스템프들...

나름 사연이 있는 스템프가 되어서 더 의미가 강하게 남습니다.

 

 

 

 

 

 

 

 

 

 

 

수첩에는 각 종주길에 대한 설명과 거리, 시간등이 표시 되어있습니다.

 

 

 

 

 

 

 

 

 

 

 

인증수첩은 각 종주길의 끝에서 판매를 하는것 같습니다.

대청댐에서 수첩을 구입하고, 스템프를 받았습니다.

 

 

 

 

 

 

 

 

 

 

대청댐에서 연기군을 거쳐 처음 도착한 세종보

세종시에 위치한 곳으로 자전거 주행후 받은 스템프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곳에서 오래전부터 아는분들을 만나서 잠깐의 이야기와 음료수를 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으로 오면서 길에서 만난 자전거여행자 형님을 만나 끝까지 같이 할 수 있어서 또한 좋았습니다.

 

 

 

 

 

 

 

 

 

공주보

 

 

공주에 오기전부터 무릎이 아프기 시작해서 고생스럽게 도착을 했는데,

공주보의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데, 직원분이 잠시들러서 상황을 체크해보니 인증도장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고,

도장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도장이 없어서 아주 난감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결국, 포기 하고 다음 목적지 백제보로 가기로 하고 공주보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달리려고 하다가..

다리 옆에 있던 초소에서 우연히 발견한 인증도장..

 

 

아마 담당자가 옮겨놓은것 같은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썬팅진한 창문으로 닫혀진 초소에 인증도장이 있으리라고는.. 안내표지라도 하지..

아직 운영의 미숙함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어둑해진 시간이었지만, 다행이도,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공주보에서 나와 백제보로 한참을 달려 늦은밤.. 10시가 넘어 도착했는데.

이곳은 다른곳보다 높은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리문과 유리문 사이의 책상위에 인증도장이 있는데, 문이 잠겨있고, 사람은 없는 상황.

도장을 찍을 수 없는.. 유리너머로 보이는데.. 결국 포기하고, 부여로 넘어갑니다.

 

 

이날 밤 도장은 찍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부여까지 10km 밤이 늦어 부여에서 1박을 합니다.

 

 

아침이 되어, 길에서 만나 인연이 되어 같은 동행이 되었던 형님이 택시타고 도장찍어와서,

어렵게 백제보의 도장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부여에서 강경을 지나 익산성당포구라는 곳의 인증도장입니다.

강을 따라 잘 가다가 어느순간 시골마을로 들어서고, 산을 넘는 코스였습니다.

산 위에서 고민에 빠졌습니다.

안내표지판에 성당포구는 우리가 지나온 마을이었던 것입니다.

 

 

가던길로 내려가 강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지 않을까?

아니면 다시 올라온 언덕을 내려가 찾아볼까?

인증도장 표지판을 못봤는데, 도대체 어디에 인증도장이 있는것일까?

 

 

그러다 어떤 분들이 올라왔는데, 가던길로 내려가면 성당포구 있다고 해서.. 그분들 말 믿고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내려가서 만난 마을 주민의 말로는... 성당포구는 우리가 넘어온 산너머에 있다고 했습니다.

 

 

정말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니.. 싶었는데,

그 마을 주민이 선뜻 차 빌려줄테니 넘어가서 찾아봐라.. 그러더군요.

 

 

인증수첩 3개를 가지고 빌려준 차를 타고 산을 넘어 찾았더니..

마을로 들어서는 다리너머 공중전화박스 크기의 인증도장 찍는 곳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그것을 못보고 지나쳤던것이죠.

 

 

안내도 없고, 조그만하게 인증센터라고 써있는곳... 좀 어이없는.. 느낌이랄까..

그 이전까지는. 아니 이곳 성당포구 빼고는 전부 2~3km 전부터 인증센터 안내판이 표지판, 바닥 등에 표시가 되어 있었거든요.

 

 

그리하여, 성당포구의 인증도장은 우여곡절끝에 어렵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인증도장이 있는 금강하구둑 까지 왔습니다.

처음 장거리를 타야하는 부담감도 있었고, 집떠나 1박2일을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생각과 중간에 아픈 무릎의 통증까지 더해져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여행길이었는데,

마지막 인증도장 안내판을 보면서 해내간다는 생각에 힘을 내서 완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인증도장은 금강하구둑에서 700m 전에 위치한 서천군조류생태전시관에서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각 종주 구간을 완주하면, 전산등록해서 인증번호와 종주스티커가 별도로 주어집니다.

 

 

 

 

 

 

 

 

제 몸상태나, 여건상 마지막 국토완주 그랜드슬램 달성 스티커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천천히 도전해볼까 생각합니다.

 

 

마음만은 완주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