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 서울북어 - 북어탕

2012. 7. 31. 23:52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11224

20120722


 

서울북어

 

날은 매섭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가 떨어지니 정말 추워서 어디 가기가 싫었습니다.

 

재삼이 형이 출근했고, 일 끝나면 밥먹자고 해서

집에서 인터넷으로 집주변 맛집을 검색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몇곳을 선정할 수 있었고,

형님한테 제일먼저 "서울북어" 어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해서

대충 기억하고 있던 위치를 생각만으로 찾아갔습니다.

 

 

 

평상시에 잘 안다니던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이 곳으로 오는 길도 처음 와봤습니다.

이 자리에서 20년 넘도록 북어관련 음식만 판매하고 있었다는데, 동네 맛집이기도 하고, 전국에서 밥먹으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맛집이라네요.

 

최근에 리모델링 한것인지.. 깨끗한 인테리어의 건물이었습니다.

밖에서 봐도 느낌이 좋네요.

 

 

 

 

 

 

 

영업시간도 이른시간부터  해서 아침나절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으면 찾아와도 되겠네요.

청결의 상징 세스코 마크도 보이고,

수익금의 일부를 좋은일에 사용한다는 대한적십자에서 준 명패도 보이네요.

 

사람들이 인정하는 맛집은 음식의 맛도 있지만, 무언가 다른 가게와 다른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실내도 깨끗하고, 밥먹으러 간 시간이 손님이 적을때라고 해서 편하게 밥먹고 왔습니다.

 

 

 

 

 

 

메뉴판에 메뉴는 딱 4종류만 있고,

보통 북어탕을 먹는다고 하네요.

 

우리도 북어탕을 주문합니다.





 

음식 가져다 주시는 분이 한복을 입고 계시네요.

세련된 느낌의 건물이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한국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반찬은 많지 않게 단촐하게 나오지만, 국물까지 다 먹는다고 하면 상당히 배부릅니다.

 

 

 

 

 

 

 

반찬은 항상 이렇게 나오는 것 같네요.

인터넷으로 식당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때도 이렇게 나왔습니다.

 

 

 

 

 

묵은김치

 

 

 

 

 

 

물김치

 

 

 

 

 

 

부추걷절이

 

 

 

 

 

 

젓갈

 

 

 

 

 

 

 

 

 

 

 

 

 

 

북어탕 맛이 정말 좋습니다.

다른지방 사람들도 일부러 대전와서 먹기도 하고, 밥먹을때 여기서 먹으려고 시간 맞추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밥 먹고 나면,

칡차를 줍니다.

 

칡차까지 먹고 나면 개운하고 배부릅니다.

 

 

날이 정말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었는데 이곳에서 북어탕 한그릇 먹고 나니 몸이 녹는듯.. 맛있는 밥집 찾아서 좋네요.

 

 

20120722

 

지난 겨울에 따끈하게 북어국 한그릇 먹고 갔었는데,

그날은 얼음이 얼어서 길이 미끄러운 날이었습니다.

아주 매서운 날씨였던것으로 기억하네요.

 

반년만에 다시 왔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타지방 사람들은 일부러 오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

가까이 살면서도 아주 가끔 오게 되네요.

 

이번에는  여름입니다.^^

 

오래된 맛집의 특징중 하나는 변함없다는 것입니다.

반년만에 왔지만 변한것 없이 여전히 똑같이 나오는 음식입니다.

 

 

 

이번에는 수저, 젓가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색이 누런~색의 수저와 젓가락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수저는 아닌 품격(?) 있는 모습이랄까.. ^^

 

해장으로도 좋다고 술먹은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고,

따뜻한 국물에 밥한그릇 말아먹고 나오면 든든한 곳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