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주말야시장(베트남자유여행)

2024. 2. 15. 17:22지구별여행이야기/베트남(하노이.닌빈)

20240127

동킨응이아툭광장입니다.

호안끼엠호수 주변의 둘레길이 차 없는 길이 되고,

동킨응이아툭광장에서 구시가지 쪽으로

긴 골목이 야시장이 된다고 해서 왔습니다.

 

광장옆에 떡볶이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베트남여행 3일째인데, 떡볶이 먹고 싶었지만,

한국 가서 먹겠다고 구경만 했습니다.

 

다양한 꼬치들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시장에는 생각보다 먹거리는 부족해 보입니다.

 

아주 긴 골목에 야시장이 초저녁부터 생기더니

저녁 7시쯤부터는 불이 들어오고,

관광객들이 넘쳐나기 시작합니다.

낮에도 관광객들은 많았지만,

주말에만 저녁부터 밤 10시 정도까지

만들어지는 야시장은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판매하는 물건들은 베트남만의 기념품보다는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공산품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다수 중국산 물건 들이고, 피겨들도 몇 곳 판매하는데,

이것들도 중국산 짝퉁입니다.

 

먹을 것들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베트남 거리를 다니면서 흔히 보던 것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먹거리야시장은 아닙니다.

 

컵과일이 3,000원쯤 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것이나 비슷한 가격인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과일들을 먹을 수 있는데,

안 먹어본 것들이 많아서 익숙한 수박과

멜론 비슷한 뭔가였는데, 달달했습니다.

 

예전에 태국, 캄보디아 갔을 때 먹어본

망고스틴도 먹었습니다.

과일들 중에는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껏 먹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쉽네요.

 

베트남을 상징하는 기념품들도 일부 있었는데,

야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한다기보다

야시장 자체의 매력을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았던 야시장 탐방이었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새 동쑤언시장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이곳에는 스마트폰케이스와 

스마트폰 촬영 시 사용되는 조명 같은

것들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많았습니다.

 

야시장 길이가 약 500m 정도 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는 더 긴 것 같은 느낌입니다.

도로 중간에 야시장이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과

오토바이들이 얽혀서 지나가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