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리엘루-삼선짬뽕.짜장면.등심탕수육.소(애월읍.고성리)

2022. 3. 15. 00:07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220312

제주도 현지분이 점심 먹자고 해서, 찾아간 중국집입니다.

빨간색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식당입니다.

 

마당에는 동백꽃이 피어있었고, 11시쯤이라

아직 손님은 많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배달도 안하고, 술도 안 파는 중국집인데,

바로 음식을 만들어서 제주도 현지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테이블은 7개정도 있었고, 한 무리의 손님들이

식사를 먼저 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11시라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나는 제주도에 왔으니, 짬뽕을 먹겠다고,

삼선짬뽕을 주문했고, 안내해준 제주도형님은

짜장면을 주문했고, 등심탕수육도 주문했습니다.

 

짜장면 먹음직스럽네요.

조금 얻어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탕수육 먹고 짜장면 먹으니, 두 가지 음식의 조화가

아주 좋아서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커다란 그릇에 삼선짬뽕이 담겨 나왔습니다.

불향도 있고, 매워 보이지만, 전혀 적당히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국물이 좋았습니다.

조금 진한 불향에 깊은 얼큰함이 있었는데,

짬뽕국물 괜찮아서 여러 번 수저로 떠 마셨습니다.

 

숙주나물과 면이 적당히 어우러졌고,

면을 먹을때 마다 숙주나물의 아삭함이

더해서 식감도 좋았습니다.

 

반쪽짜리 꽃게도 들어 있었는데, 속이 꽉 차서

한입에 살을 발라 먹었네요.

 

먹다 보니, 작은 낙지도 한 마리 들어 있었고,

 

바닥에는 가리비도 들어있었습니다.

삼선짬뽕이라고 해물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맛있는 삼선짬뽕입니다.

 

등심탕수육은 찍먹으로 나옵니다.

찹쌀탕수육이었고, 신기하게 짜장면하고

같이 먹으니 맛이 더 좋다고 느껴지네요.

 

진한색 탕수육소스에 탕수육을 찍어 먹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찍먹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