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복수한우날고기-소고기(중구.태평동)

2022. 2. 9. 04:26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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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식사하는 기준에서는 잘 안 가게 되는

소고기전문점입니다. 복수한우날고기는

술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가는 것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주로 혼밥을 많이 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도 소고기 먹으러 이런 곳에는

잘 안 오게 되어서 멀게만 느껴졌던 곳인데,

오랜만에 아는 형님 만났더니, 소고기 사준다고 데려왔습니다.

 

일반 정육식당이었고,

손님들은 코로나 시국이었지만, 많았습니다.

 

입구 옆에 진열된 냉장고에서 접시에 담긴

소고기들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접시를 선택하면,

접시에 붙어있는 가격 먼저 계산을 하게 됩니다.

보통 한 접시에 4만 원 중반대의 가격이었습니다.

혼자서 밥을 잘 먹는 내 기준에서는 많이 비싼 음식입니다.

여기에, 상차림이나 추가 메뉴에 따라 식사 후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추가됩니다.

 

진열되어있던 소고기들 외에, 날고기들이나

다른 먹을거리들도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주로 술 마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기본 반찬에, 천엽과 생간도 있고,

 

명이나물도 나옵니다.

이외에 김치, 우거지 해장국 같은 것도 나오는데,

고기 외에 가격이 얼마나 더 나왔는지는

내가 계산하지 않아서 알 수 없네요.

 

4만 원 중반대의 한 접시에 담겨있는 소고기입니다.

마블링이 이쁘게 펴져있습니다.

 

고기 맛은 비싼 만큼 맛있습니다.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여기에 맞네요.

오랜만에 소고기 잘 먹었습니다.

형님이 더 먹으라고 한 접시 더 주문하려는 것을

배부르다고 막았습니다.

얻어먹는 것이기는 하지만, 부담되기도 했고,

실제로 이것저것 먹다 보니 배도 불렀습니다.

 

우거지 해장국은 진하게 밥 한 공기와 같이 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는 형님 덕에 저녁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