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문산-보문산성.시루봉 등산4.4km

2022. 1. 26. 06:26지구별여행이야기/대한민국 산.섬

20220121

 

20111030 대전 보문산. 시루봉 등산 - https://blog.daum.net/chulinbone/1232

20170425 대전 보문산전망대(보운대). 야외음악당 산책(자연보호헌장.시민헌장.어린이헌장) - https://blog.daum.net/chulinbone/6384

20220121 [▶] 보문산-보문산성.시루봉 등산4.4km - https://blog.daum.net/chulinbone/9789<현재게시물>

 

본 게시물은 약 70여장의 사진과

3개의 동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보문산의 정상을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오늘은 실행에 옮기기로 하고, 보문산에 왔습니다.

 

차를 타고, 숲속공연장(구.야외음악당) 근처까지 와서 주차를 했고,

오늘 걸어서 올라갈 코스를 확인했습니다.

 

보문산의 제일 높은 곳은 시루봉이고,

대전시내 전망이 좋은 곳은 보문산성인데,

시루봉은 10년에 올라갔었고, 보문산성은

25년만의 방문이라 많이 기대가 됩니다.

대전에 살면서 동네 뒷산 같은 보문산을

안 가본 지가 그렇게 오래되었다는 것에

새삼 놀라게 되는 순간입니다.

 

 

야외음악당이라는 명칭이 지금은 숲속공연장으로

불리고 있어서 나는 이제 옛날사람이구나 싶네요.

 

자연보호 헌장

이 비문은 나의 아버지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도 있을 만큼 아주 오래된 것으로

어린 시절 기억에 남아있는데, 지금도 여전히

오래되어 보이는 모습으로 잘 있었습니다.

1978년 세워진 것이라 나보다 몇 살 어리네요.

 

 

이정표의 시루봉 있는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곧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표에서 보문산성 방향을

선택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보문산성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결국에는 시루봉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나무 계단으로 잘 정비된 곳을 천천히

한 발씩 내딛으며 계단을 올랐습니다.

 

산 능선까지는 계속 이런 식으로 올라갑니다.

 

파란하늘의 오늘 날씨 너무 좋네요.

바람도 불지 않고, 춥지도 않았습니다.

 

세수하는 곳, 이란 글씨가 보이는데,

바로 위가, 보문석천 약수터입니다.

 

보문산에 예전부터 약수터가 여러 곳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실제로 마실 수 있는

약수터가 존재한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만큼 산을 안 타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산들을 가봤지만,

약수터가 보문산처럼 많이 있지는 않았는데,

생각해보면, 먹을 수 있는 약수터가 많다는 것이

축복인 듯싶네요.

 

약수물 먹고, 오르다 보니, 곧 산 능선에 다다랐습니다.

이곳에서 왼쪽은 보문산성, 오른쪽은 시루봉입니다.

우선 보문산성으로 갔습니다.

 

보문산성의 제일 높은 자리에 있는 정자.

 

보문산성의 정자는 아주 오래되어, 이제는 깨지고 파이고,

부서진 곳들이 많아서 보수해야 한다기보다,

새로 지어야 할 것 같은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올라가서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습니다.

 

대전시내가 잘 보이고,

대전역의 철도공사의 쌍둥이 빌딩도

제대로 보입니다.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

 

보문산성에서 보이는 보문산 시루봉

조금 있다가 저기로 갈 예정입니다.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식장산 아래, 낮은 산 너머로 보이는

특이한 건물이 대전 동구청입니다.

 

보문산성에서 잘 구경하고, 잘 쉬다가

시루봉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시루봉 가는 길

 

시루봉 가기 전에 바위에 앉을만한 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혼자 사색하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보문산은 동네 뒷산 같은 곳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오는 분들도 많습니다.

 

시루봉 올라가는 계단은 가파르고 계단이 많은데,

그래서 그런지, 시루봉 주변으로 돌아서 올라가는

오솔길들이 계단 양쪽으로 있습니다.

저는 오랜만에 와서 바로 올라가는 계단을 선택했습니다.

 

시루봉 정상의 정자입니다.

보문산에서 제일 높습니다.

 

보문산 시루봉의 높이는 457m.

 

시루봉에서는 여러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들이 많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보문산성

 

 

시루봉 정자 앞 공간은 나무데크로 넓게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10년 전에 왔을 때, 

사진을 보니 그때는 그냥 흙바닥이었네요.

 

시루봉에서 잠시 잘 쉬었다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시루봉 정자에서 아래쪽으로 둘러서 오고 갈 수 있는

오솔길에 2명의 사람이 걷고 있습니다.

눈이 녹지 않았지만, 아이젠이 필요할 정도는 아닙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왔던 길과 다르게 선택해서

이동을 했고, 안 가본 길을 간다는 것은 설렙니다.

 

한참 내려오다가 아주 험했던 바위지대를

내려와서 내려온 바위지대를 뒤돌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약수터가 하나 또 나옵니다.

보문 약수터입니다.

이곳에서도 약수물을 한 모금 마셨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숲속공연장의 갈림길로 이어졌네요.

 

에어건을 사용할 수 있어서 산에서 묻었던

흙먼지 들을 털어냈습니다.

 

아주 오랜만의 보문산 등산,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찾아와서 체력을

다지는 장소로 이용할 생각입니다.

 

 

[동영상] 대전 보문산 보문산성. 시루봉 Relive

 

 

[동영상] 대전 보문산 깊은숲속 새소리 Note20Ultra

 

[동영상] 대전 보문산 오솔길과 보문산성 Note20Ul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