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저녁식사-갓김치볶음밥.소불고기맛(혼밥.집밥)

2021. 2. 22. 05:36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210221

냉장고에 한참 전에 아는형님이 여수 갔다 오면서 사다 준, 갓김치가 있어서

오늘은 저녁식사를 갓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갓김치 한줄기를 들었는데, 길이가 아주 많이 길어서,

이 한줄기의 갓김치만으로 볶음밥을 만들어 봅니다.

 

 

매운양념을 그냥 사용하기에는 매운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물에 헹구어주었습니다.

이 상태에서 물을 제거해줍니다.

 

 

즉석밥의 오곡밥을 전자렌지에 1분정도 데워주고,

떡국떡을 적당히 잘라서 갓김치 헹궈서 놔둔 곳에 넣어둡니다.

 

 

파를 송송 잘라서 파기름 내듯 볶아주었습니다.

 

양파를 투입하고, 양파를 먼저 볶아준 파와 같이 더 볶아줍니다.

양파가 불 조절 실패로 조금 타기는 했는데, 괜찮습니다.

내가 먹을거니까.

 

즉석 오곡밥을 넣어주고, 먼저 볶아준 파, 양파와 같이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주다가, 갓김치와 떡국떡을 넣어주고, 계속 볶아줍니다.

외형만 봐서는 나물볶음밥 같은 비쥬얼입니다.

 

 

간장 1수저와, 소불고기양념 2수저를 넣어주고

간을 봅니다. 적당해서 조금 싱거운 것 같기는 한데,

욕심부리다가 짜게 되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상황이라 여기서 간조절을 멈춥니다.

집에서 간 조절할 수 있는 양념이 저거만 있기도 했고,

있는 재료 소진 중입니다.

 

 

프라이팬에 약불로 살짝 눌러주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럴듯한 색감의 볶음밥이 완성되어 갑니다.

오곡밥에 찰밥이 들어가서 그런가 떡국떡 때문인가, 쫀득쫀득한 찰기를 가지고 있네요.

 

 

접시에 옮겨 담았습니다.

 

 

뭔가 어색한 느낌이지만, 내가 만들어 먹는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갓김치와 오곡밥 볶음밥 맛, 괜찮습니다.

찰기가 많아서 쫀득쫀득합니다.

떡국떡도 잘 어울려서 쫄깃쫄깃하네요.

 

 

김가루가 집에 있었다는 것을 한수저 뜬 후 생각나서, 추가로 넣어주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앞으로 갓김치 소진다 할 때까지 다양한 볶음밥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