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 03:18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00930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의 원도심이라 불리는 곳으로
몇 년 동안은 이 지역에 자주 왔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내가 알고 있던
원도심 거주자들(예술가, 지역상인..)이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서
아주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건물들은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로운 식당이나 상점들이 생기면서
인테리어들은 외부와 내부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전에 있던 상점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상점들이 자리를 잡아서 새로운 시간대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소울카츠 식당은 밖에서 단조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떤 식당인지 알 수 있는 것도 없어서 지나가다 발견하고 인터넷 검색으로 돈까스 판매한다는 것을 알고
혼자서 식사를 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혼밥하러 왔습니다.
식당 내부입니다.
내가 밥 먹고 나올때까지 총 다섯 테이블 정도가 채워졌었는데,
오늘이 추석 바로 전날이라 시내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지만,
식사하러 이곳을 찾는 젊은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식당 입구 쪽입니다.
혼밥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어서 그중 하나에 앉았습니다.
내가 앉은 곳 바로 옆으로 오픈된 주방이 보입니다.
반찬들은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소울카츠는 대부분 돈까스 종류였고
시그니쳐 메뉴라고 표시된 치즈소빠돈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방문하게 되면 그 식당에서 제일 기본이거나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을 먹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셀프코너에서 가져온 반찬 2가지.
치즈소빠돈은 바닥에 잘린 양배추를 깔고,
치즈를 돈까스 겉에 올리고, 소스를 뿌려서 나옵니다.
밥도 한 공기 같이 나왔습니다.
소스는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었는데, 매운것을 좋아 안 해서 순한것으로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인 치즈 돈까스와는 다르게 위에 올려진 상태라 보기에도 더 맛있어 보입니다.
초점이 안 맞았는데,
두툼한 돈까스와 늘어지는 치즈는 식어가면서 치즈가 적당히 늘어져서 적당히 조화를 이뤄줍니다.
치즈 위에 올려진 소스가 데리야끼 소스와는 다른 달콤함이 있는데, 간장처럼 짭조름한 맛도 느껴지네요.
돈까스와 치즈를 같이 먹고 난 후의 느끼함은, 바닥의 양배추가 잡아줍니다.
양배추와 소스가 잘 어울려서 아삭아삭 씹어주는 식감과 소스가 뒷맛을 좋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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