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포터2더블캡 트럭 네비게이션용 후방카메라 설치

2020. 7. 18. 00:13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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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형님이 일하는 회사에서 지급된 포터 트럭이 하나 있는데, 후방카메라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트럭 화물칸에 장비들이 실려있고, 후진할 때 뒤가 안 보여서 불편하다고 후진할 때 뒤를 볼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요청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설치되어 있다고 해서 시간 내서 네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설치할 준비물들을 확인하러 일주일쯤 전에 다녀왔고, 오늘 설치작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비가와서 비 안 오는 날 작업하겠다고 미루고 있다가 오늘이 주말 전이기도 하고, 형님과 나의 시간이 잘 맞아서 작업을 하기로 하고 약속된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우선 테스트를 하려면, 차량 실내에서 전원을 연결해줄 장비가 있어야 해서 평상시 가지고 다니던 씨가잭전원장치를 사용했습니다.

 

준비한 후방카메라는 2개였는데, 어떤것을 사용할까 고민하다가 2개를 준비했습니다.

최종선택은 나사못으로 고정할 수 있는 후방카메라 입니다.

카메라의 구성품 외에 별도로 주문해서 받아놓은 폰터스 내비게이션 P471용의 영상 변환젠더도 있습니다.

 

 

후방카메라는 나사못을 사용해서 고정할 수 있고, 거꾸로 천장에 설치하는 방식입니다.

4개의 LED를 장착하고 있어서 후진을 할 때, LED 빛이 들어옵니다.

 

 

실내에서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연결하고 후방카메라에 전원을 공급해서 네비게이션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을 합니다.

 

 

정상적으로 네비게이션에 후방카메라 영상이 잘 들어옵니다.

이때 확인할 것은 후방의 영상의 상하반전이 어디로 되어있는지와 후진 넣었을 때를 상정해서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는지입니다.

 

 

트럭 후방의 적재함 아래에 후방카메라 설치부터 했습니다.

번호판에 부착하는 후방카메라도 준비했었는데, 번호판이 신형의 좌우로 긴 번호판이라

실제 사용하면서 한쪽으로 치우치는 문제와 너무 낮은 위치라서 제대로 뒤쪽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적재함의 아슬아슬한 위치에 후방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설치하기 전에 설치했을 때, 간섭은 없는지 여러모로 확인해서 여러 가지 충격 같은 것에 후방카메라의 파손이 되지 않도록 위치를 잡았습니다.

 

 

후진등에서 전원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브레이트/후진/깜빡이가 있는 오른쪽의 브레이크등 박스에서 커넥터를 뽑았습니다.

커넥터를 뽑아서 보면, 사진의 위치가 후진등의 전원관련 부분입니다.

뒤쪽의 케이블의 피복을 벗기고, 후방카메라 전원을 연결해줍니다.

이때, 합선이나 단선이 되지 않도록 잘 마무리해줍니다.

 

 

트럭적재함 아래의 공간에 홈을 따라서 영상선을 앞쪽으로 보내는 작업을 하고,

더블캡 실내공간 하부의 공간까지 중간중간 케이블타이를 사용해서 고정해줍니다.

보기에는 지저분한데, 빠른 시간 안에 사용할 수 있게만 작업해달라는 요청이었기 때문에

자바라관 같은 것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바닥에서 실내로 선이 들어오는 것은 이전에 큰형님 트럭 작업할 때 여러 가지로 고민해서 선택했던,

엔진룸 쪽에서 실내로 구멍을 뚫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의자 시트를 내려놓고 앉았을 때, 문제 될 것 없도록 구멍을 뚫고 선을 끊어서 실내로 올렸습니다.

영상선 RCA머리 부분이 두꺼워서 큰 구멍을 뚫지 않고 선만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을 뚫었습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문 열었을 때, 옆쪽의 가이드 부분의 나사들을 풀어서 영상선을 매립해서 안 보이도록 작업했습니다.

끊었던 선은 실내에서 합선이나 단선 안되도록 다시 연결해주었습니다.

 

뚫린 구멍의 날카로움이 있을까 봐 구멍을 잘 후벼서 날카로운 부분을 갈아내 주었고,

올라온 선이 아래나 위로 당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래, 위 각각의 위치에 케이블타이로 묶어서 고정을 해주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연결된 부분에서 선이 조금 짧아서 대시보드 위를 사진처럼 정리했습니다.

조금 더 길었으면 유리와 대시보드 사이의 홈에 넣어서 안 보이게 작업해줄 수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네요.

 

 

모든 작업을 마쳤고, 시동을 걸고 후진을 넣으면,

후방카메라 4개의 LED가 들어오고,

 

 

네비게이션에는 뒤쪽의 영상이 들어옵니다.

카메라의 각도는 영상 켜놓고, 조정했습니다.

 

 

한 장의 사진으로 오늘 작업한 것을 정리합니다.

 

후방카메라 설치.

후진등에 전원 연결.

영상선 실내까지 차량 하부로 이동.

엔진룸에서 실내로 구멍 뚫어서 선 올림.

실내로 올릴때 끊었던 선 연결.

실내에서 영상선 매립.

 

혼자서 작업을 빨리 한다고 했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날이 더웠지만, 커다란 나무 그늘에서 작업해서 생각보다 땀을 덜 흘리고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운전은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형님이 안전하게 잘 타고 다니겠다 싶으니 조금은 마음이 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