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사계우리음식점-장어탕(안덕면.사계리)

2019. 3. 16. 12:16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90316



제주도 산방산이 있는 곳 인근의 마을인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식당입니다.

보토으이 마을길 옆에 허름하게 보이는 식당으로 제주도 마을사람들이 주로 오는 곳으로

현지 제주도민을 만나서 안내받아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뭐 있냐고 물어봤는데,

이곳으로 데리고 왔네요.





안에는 좁은 홀 방이 있고, 또 다른 공간이 있는지 까지는 확인을 안했는데,

시골의 숨어있는 맛집이라는 느낌이드는 오래된 식당처럼 보입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관광객들이 아닌 제주도민들이 주로 온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메뉴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으 대표 메뉴는 장어탕.

지인은 다음에 장어전골을 먹으러 또 올거라고 하네요.




커다란 냉면대접에 장어탕이 한그릇 가득 담아나왔습니다.

반찬 5가지와 잡곡밥, 장어탕이 기본상차림입니다.



반찬들도 직접 만드는 것들이라 맛도 괜찮고 푸짐하게 줍니다.

각각의 재료 맛을 잘 살려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찰지게 잘 지어진 밥은 먹음직 하고,

밥 맛도 좋았습니다.




장어탕은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내륙에서 먹던 어죽의 느낌이 있습니다.

담백한데, 양파나 파에서 나오는 단맛같은 것이 있어 달달한 국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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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가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장어살도 통통해서 먹을것도 많았습니다.



장어가 두툼합니다.

살은 부드러운데, 대신 뼈들이 그대로 있어서 발라먹어야 합니다.



꼬리까지 있습니다.

역시 뼈도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사장님 말을 들어보니, 뼈까지 다 들어있는 상태로 푹~ 끓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뼈도 발라먹어야 하지만,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온다고 하네요.

아직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편하게 먹고 왔는데,

식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네주민들이나, 현장근로자분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든든하게 맛있게 잘 먹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