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사계의시간-장어덮밥(안덕면.산방산)

2019. 3. 13. 16:00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90313



산방산이 있는 마을 안덕면에 있는 식당입니다.

좁은 도로 옆에 있는 식당인데, 장어덮밥, 장어탕을 판매합니다.

이전부터 장어덮밥을 먹고 싶어서 오려고 했는데,

오늘 기회가 되어 식사를 하러왔습니다.


오후4시쯤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밥이 딱 1인분만 남아있다고 나한테만 판매하고 오늘장사는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재료 소진되면 문닫는 곳이라 오후3~4시정도면 장사가 끝이난다고 하네요.

재료소진까지 장사하는 것을 모르고 간 상황에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곳도 제주도의 다른 곳들처럼 월요일이 쉬는날입니다.

정말, 월요일에는 제주도에서 자연속을 걷거나 구경하는것 위주로 관광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식재료는 떨어지면, 문 닫는다고 하니

점심때쯤 식사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서 말했지만, 오후 3~4시쯤 마감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저도 4시에 가서 마지막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닥이 방수처리되어 있는데,

사계의 시간이라고 상호가 커다랗게 적혀있습니다.

글씨 위에는 산방산 그림도 그려있는데, 사진으로는 못 담았습니다.



테이블에앉아서 주방안을 볼 수 있습니다.

남자사장님 혼자서 음식만들고, 서빙하고 다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어탕, 장어덮밥을 판매하는데,

이전부터 장어덮밥을 먹어보고 싶었던 터라 장어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얼마전 일본 대마도에서 12000원 장어덮밥보다 여기가 훨~ 나은것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여기저기에 있었고,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사장님의 손때묻은 느낌이랄까

세련되고 그런느낌은 아닌데, 정겨운느낌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반찬은 3가지 나왔습니다.

그중에 마른멸치가 있었는데, 고추장이라도 찍어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그냥 먹어도 바짝 마른 멸치라 바삭바삭 부서졌습니다.

의외로 장어덮밥이랑 같이 먹을만 했습니다.






장어덮밥이 나오고, 국물은 장어탕국물같았습니다.



밥, 양파, 장어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데,

짭쪼롬한 양념이 베어있는 양파와 장어의 담백함, 밥까지 같이 먹으니 맛있네요.

생각했던대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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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위에 양념이 되어있는양파가 있고,

장어가 위에 있습니다.



밥, 양파, 장어를 같이 먹었습니다.

장어크기만큼씩 떼어서 먹었는데, 맛있네요.


9000원의 가격으로 장어덮밥을 먹을 수 있는것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먹고 싶어지는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