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식당] 돈카츠 서황-모듬카츠(애월읍.소길리)

2019. 3. 3. 12:09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190303



한번 꼭 와보고 싶었던 식당입니다.

가수 이효리가 살았던 제주도 소길리의 돈까스식당으로

예능프로그램 효리네민박에서 투숙했던 손님들이 먹으러 갔던 것을 보고 언젠가 한번 먹어보리라.. 했던 것을

오늘이 되어서 이룰 수 있었습니다.


소문으로는 손님들이 많아서 대기해야한다고 했고,

기다릴 각오를 하고 찾아갔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내 앞에 4팀정도 대기상태였습니다.

이름, 전화번호 적어서 순서를 기다리는 종이가 따로 있어서 적어놓고 나와서 차에서 기다리던가 하면 전화를 줍니다.



제주도는 대부분 월요일에 쉬는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오게 된다면 참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곳은 브레이크타임 시간이 있어서 확인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전화예약은 안받는다는 것도 참고사항입니다.




내부의 좌석은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

전화번호 남겨두고 기다리면 전화로 알려주니 마음은 편하네요.




가게 내부가 많이 크지 않아서 홀담당하는 직원 한분과

음식 만드는분 두분이 있습니다. 부부인듯 보입니다.

남자사장님은 수염이 많은 털보아저씨여서 음식이 웬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판매하는 음식들은 총 5가지 정도 됩니다.

샐러드 빼고는 전부 돈까스종류입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제주산 생선들, 흑돼지 모두 국내산입니다.

제주산 재료들을 사용해서 가격은 다른곳보다 조금 비싼듯 하지만 이해갑니다.

그리고, 요즘 제주도 물가는 많이 비싼편이라 큰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그림으로 그려진 사장님부부 딱, 저렇게 생겼다고 보면 됩니다.



사기로 된 주전자에 녹차물로 추정되는 따뜻한 물이 나옵니다.

아직 쌀쌀한 기온이라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모듬카츠가 나왔습니다.

판매하는 돈카츠 다 먹어보고 싶어서 모듬카츠로 주문했습니다.




두툼하게 만들어진 돈카츠가 여러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 나왔습니다.

가장 힌속살을 보이는 것이 장어카츠입니다.


그날그날 재료는 제주도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들인데,

어떤 생선이 나올지는 메뉴판에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총 4가지 생선이 표시되어 있었는데,

3가지 생선이 모듬카츠에 사용되어 나왔다고 했습니다.


저는 장어, 광어, 참돔으로 만든 카츠를 받았습니다.

모듬이라 흑돼지돈카츠도 먹을 수 있었고요.







흑돼지돈카츠입니다.

두툼해서 좋았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내부는 폭신한느낌 이었는데, 부드러운 속살이라 좋았습니다.




가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의를 받고 먹었습니다.

가시 몇개 나왔지만 잘 발라서 먹었네요.

장어의 담백한 맛, 바삭한 튀김옷과 잘 어울려서 잘 먹었습니다.



광어와 참돔이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카츠로 만들어진 상태에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맛있게 먹었네요.

회를 떠놔도 모르는데 카츠로 만들어 놓은 것은 더 모르니 맛있게 먹는 것으로 마음 편히 식사했습니다.




카츠옆에 야채들은 테이블위에 있는 유자소스를 부어서 먹었습니다.


먹고 싶었던 것이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너무 먼곳이라 언제 또 오게 될지는 모르지만,

소원 하나 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