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왜건 타고 성산유채꽃밭->해안도로->서귀포.라파의집까지

2019. 2. 28. 07:58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190228



이른아침에 제주도에 배를 타고 도착후

일출을 보려고 성산일출봉이 있는 곳에 왔지만,

구름에 가린 일출은 못보고 가려다 성산의 유채꽃밭에 멈추었습니다.

광치기 해변 건너편쯤에 위치한 곳입니다.



힌색선이라 주정차가 가능한 곳이고,

이른아침이라 차량의 소통이 얼마 없어서

잠시 정차를 하고 유채꽃 사진을 제주도 온 기념이다 라는 마음으로 찍었습니다.



내륙에서는 이제 봄이 오려나.. 라는 생각 이었는데,

제주도에 들어와 성산에 오자마자 보게된 유채꽃은 이제 활짝 피어나고 있는 때라

좀더 지나면 더욱 풍성해지리라 보여집니다.

여기 유채꽃밭은 외부에서 찍는 것 보다 1000원 내고 안으로 들어와 찍으라는 안내가 있는 유료체험장인데,

이른 아침의 시간이라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나와 함께 제주도에 온 i40왜건도 유채꽃들과 한컷 남겨봅니다.




성산에서 서귀포로 오는길, 네비게이션 안내로는 내륙의 도로를 이용하라 했지만,

네비게이션 안내종료후 해안쪽 도로를 따라 이동을 하다보니,

길이 막힌곳에서 개님을 만났습니다.

사람이 잘 오지 않는 길 끝의 담장에 있던 것이라 그런지 사람이 그리운지

심하게 꼬리치는 모습을 보니 짠했습니다.



사진으로는 멍~ 무심한듯한 표정을 보여주었지만,

잠시 서서 아는척해주니 많이 반가워해주네요.

현무암 바위덩어리로 만든 담장과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개님은 제주도에 와서 첫번째 만난 네발달린 짐승이었습니다.

네발이었지만 두발로 반겨준 느낌입니다.^^



해안길을 달리다가 일반 도로로 나와 달리다, 다시 해안길을 달리는 중

유채꽃이 막 피어나고 있던 바닷가 풍경을 만납니다.



이곳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풍성해지는 유채꽃들이 피어 보기 좋게 되겠지요.

나의 제주도 슬로우라이프는 제주도의 봄과 함께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서귀포 감귤박물관 옆.

라파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한동안 식사와 .숙박을 해결할 곳입니다.


투석전문요양병원으로 혈액투석환자들의 제주도여행을 가능하게 만들어준곳으로 이번에 4번째 방문이 되네요.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혈액투석환자 본인의 모든 비용은 무료입니다.

라파의 집에 대한 자세한 내요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됩니다.

이전에 왔었던 내용들과 크게 변한것이 없습니다.

20110809-20110910 투석전문 요양병원 라파의집 사용기 - http://blog.daum.net/chulinbone/1061

           20140317-20140411 투석전문 요양병원 라파의 집 식사메뉴-제주도여행 - http://blog.daum.net/chulinbone/3412

20180419 제주도 라파의 집 옥상 주변풍경. [▶]드론촬영 - http://blog.daum.net/chulinbone/7112



주변은 감귤박물관과 감귤밭으로 둘러 쌓여 있고,

멀리 서귀포 앞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몇번 와도 좋은 곳입니다.






대전 집에서 출발해서 이곳 제주도 라파의 집까지 오기까지 먼거리를 달려왔습니다.


175,744km(대전집출발)  -> 176,105km(완도여객터미널.제주항) -> 176,217km(목적지.라파의집) = 473km

집에서 부터 최종목적지 까지 473km를 달려 왔습니다.

계기판의 외부온도 표시는 고장났습니다. 약 10도정도 높게 표시됩니다.



눈앞에 펼처진 풍경은 이곳이 내륙의 모습이 아닌 제주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파의 집 소속 간호사 기숙사건물과 흐렸던 하늘의 구름이 살짝 물러나면서 보이는 파란하늘이

이국의 풍경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동안의 슬로우라이프를 즐기는 시간을 갖어보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