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전통시장-불게강정.산나물전.미숫가루.판소리공연(5일장.강원도)

20180314

강원도 양양 입니다.

도로는 한적해 보이지만,

바로 옆이 양양전통시장이라 북적북적~

양양전통시장은 오일장으로 평상시도 시장이 형성 되어 있지만,

5일장이 열릴때는 자리 펼 수 있는 모든 공간이 장터가 되는 일반적인 오일장입니다.

4.9장이라고 부르기도 해서,

매월 4일, 9일의 숫자가 들어가는 날은 모두 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은 14일로 그중 하루이고요.

바닷가 장터라 다른 곳보다 바다에서 온 수산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아케이드가 없는 장터도 많은 구역에 걸쳐 있었습니다.

시골의 장터라 그런지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하거나 채취해서 나온 나물 같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봄이라 냉이도 많이 보입니다.

메주도 있네요.

청국장이 먹고 싶어집니다.

어떤 곳에서 산나물을 뜯어서 전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도 있었는데,

인기가 많은 식당이었습니다.

전호나물이라고 울릉도에서 눈을 뚫고 처음 피어나는 나물이라네요.

미나리를 닮았는데, 고소했습니다.

이 곳에서 자주 봤던 것 중 하나가,

배 였습니다.

낙산배로 유명해서 인듯 보였네요.

아주 덥지는 않았지만,

시장을 걷다보니 지쳐가는데,

오아시스를 만났습니다.

각종 마실것을 얼음을 넣어서 판매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1500원 주고, 미숫가루 하나 구매했습니다.

시원하게 잘 마셨네요.

게가 들어간 어묵탕은 기본입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한 시장이네요.

장어도 구워서 판매합니다.

마트같은 곳보다는 확실히 저렴했습니다.

한쪽에서는 민요공연이있었는데,

한복을 입고 여러가지 타령을 하다가, 트로트도 불러주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들도봤습니다.

해초로 만든 우묵가사리.

양양전통시장은 옆쪽의 천변에도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용으로 보여주는 커다란 말벌집.

정말 크네요.

강정을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사하는 젊은이들도 있었습니다.

강정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딱딱하지 않았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괜찮았습니다.

불게강정이라는 껍질까지 씹어먹을 수 있는 게강정을 마지막으로 구매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양양전통시장이 마침 오늘이 오일장(5일장)이라 여러가지 구경도 많이하고,

먹을것도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