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뮤지컬] 초콜릿하우스-노현수.송윤아.오해영.배다솜.박종건(대전.대흥동.상상아트홀)

2017. 2. 3. 20:00일상다반사/연극.마임.뮤지컬

20170203



대전 대흥동은 연극문화의 거리라고 봐도 됩니다.

여기 저기 숨어있는듯 존재하는 각종 극단들이 있는데,

그중 우리들공원 옆, 건물 5층에 위치한 상상아트홀에서 '초콜릿하우스'라는 연극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연극으로 알고 있었는데, 창작뮤지컬입니다.


대전에서 활동하는 연극배우들과 대전지역의 작가, 스텝들이 모여 만든 창작뮤지컬로

음악, 안무, 춤.. 모든것을 열정적으로 준비한 뮤지컬로 이제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2016.11.15 ~ 2017.02.04

약 3개월동안의 공연입니다.



상상아트홀은 5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입장하기전 대기실은 건물의 구조상 사선으로된 벽이 있는 공간입니다.

특이한 구조의 복도에 따뜻한 공기. 기다림도 설레임있고 좋은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출연배우들입니다.


석현-노현수,   지숙-송윤아,   무람-오해영,   미요-배다솜,   영판-박종건


1캐릭터당 배우가 2명씩인데, 출연진들은 그날그날 다르기때문에

특정배우들을 보고 싶으면 출연하는 날을 확인하고 와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 출연진들 중에 3명을 아는 사람들이라 오늘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연배우에게 초대받아온것이라 현장에서 초대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밥이라도 사줘야겠어요.^^





공연시작 20분전에 입장이 시작되었습니다.

파란조명이 무대를 비추고 있어서 공포물인듯 싶지만, 전혀 아닙니다.

공연 시작하고 사진촬영이 안되는 상황이라 공연 끝날때까지 관람만 했습니다.






공연이 끝이나는 시점에서 인사할때,

아무도 모르게 사진기를 꺼내 담았습니다.


공연 분위기에 대한 것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시종일관 밝고 명랑하고, 따뜻한 느낌의 무대와 배우들의 모습들이 미소짓게하고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음악이 없는 연극들만 보고, 큰 규모의 뮤지컬을 봤던 적도있지만,

소극장에서 창작뮤지컬로 본 '초콜릿하우스'는 설레임과 신선함, 즐거움을 다 보여준것 같습니다.


공연내내 나오는 음악들과 노래, 춤들이 어우러져 각 배우들만의 매력을 보여주었고,

이들이 들려주는 사랑이야기는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야기지만,

알면서 빠져들게 되고, 따뜻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설치된 무대의 소품들도 진짜 카페를 옮겨놓은듯 잘 만들어져 있어 많은 준비를 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세하게 준비된 공연은 보는 내내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연극의 좋은 장점 하나가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진행되는 것이라

오늘 공연에서는 관객의 한마디 "안돼.안돼"가 추가적인 즐거움을 같이 나누게 했습니다.

저, 안돼.안돼는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만 알아 들을 수 있는 단어였는데,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너무 자세히 이야기하면 스포일러라 안되고, 그저 소통이 가능한 연극무대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종일관 밝은분위기의 배우들과 기분좋은 시간을 공유해서 좋았습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이 연극을 한다는 것 조차 상상을 할 수 없었던 때가 있었고,

지금은 그들이 하는 연극을 보며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즐겁네요.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과 함께 사진찍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왔다간 증거로 인증샷 남깁니다.

친구는 강제인증.


재미있고,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 잘 보내고 왔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창작뮤지컬(연극) 초콜릿하우스 공연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