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식당] 금강나루-마주뱅뱅.도리뱅뱅.어죽(대덕구.송촌동)

20170124

대전 대덕구 송촌동 공영주차장 한블럭 건너에 있는 금강나루식당입니다.

이곳은 사장님이 직접 물고기를 잡아오거나, 국내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납품받아 매운탕, 어죽 같은 민물고기음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입니다.

바로 인근에 있는 커다란 공영주차장 2시간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긴 구조의 홀, 방이 있습니다.

메뉴판에 사장님이 직접 물고기를 잡아오거나 자연산을 사용한다는 글이 적혀있는데,

사장님이 금산 제원쪽에 아는분들이 많고, 직접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기 때문에

이곳에서 취급하는 물고기들은 직접 잡아오거나 잡은 물고기들을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도토리묵무침, 어죽, 도리뱅뱅, 마주뱅뱅을 주문했습니다.

도토리묵도 맛있었지만,

다른 음식들이 더 맛잇어서 주목을 덜 받았네요. 오늘은.

보통은 금산. 영동쪽에 가서 먹었는데,

대전에도 맛있게 하는 곳을 찾았네요.

어죽과 도리뱅뱅은 항상 같이 판매하는 것 같네요.

도리뱅뱅에 사용되는 물고기는 보통 피래미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빙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후라이팬에 늘어붙어 꼬리부분이 끊어졋네요.

도래뱅뱅은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금산쪽에는 물고기 전체에 발라주는 스타일인데

이곳은 고추장양념이 살짝 발라진 스타일입니다.

어죽도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너무 많이 담아주셔서 그릇에 가득 담겨 나왔습니다.

국수면도 조금 들어있고, 밥도 들어있습니다.

걸죽한 국물도 따끈하고 진해서 좋습니다.

너무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인삼어죽을 더 좋아하지만, 그냥 어죽도 좋아합니다.

대전에서 재대로 된 어죽, 도리뱅뱅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주뱅뱅 이라는 것도 주문했습니다.

도리뱅뱅과 요리방식은 같지만,

사용되는 물고기가 달라서 마주뱅뱅이라고 불리웁니다.

낚시좋아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마주라는 물고기가 있고, 모래무지는 비슷하지만 다른 물고기라고 하네요.

이곳 금강나루에서는 모래무지를 사용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이것도 사장님이 직접 잡아서 만든다고 합니다.

친구말로는 마주, 모래무지는 고급어종이라고 하네요.

도리뱅뱅에 비해 크기가 큽니다.

같이 포함된, 깻잎, 마늘을 더해서 먹으면 맛이 더 좋아집니다.

도리뱅뱅은 물고기가 작은 크기의 빙어를 사용해서 고소하고 씹기 좋은 반면,

마주뱅뱅은 도리뱅뱅보다 3~4배 큰 물고기를 사용해서 살이 많고 먹는맛이 좋습니다.

좋은분들과 좋은시간, 맛있는 먹거리들 잘 먹어서 너무 좋은 저녁이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