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3. 20:30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60913
대전 대흥동은 예술가들의 거리이기도 하지만, 밤이 되면 고기, 술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가봤지만 저는 처음 가보는 식당입니다.
도네누 볏짚삼겹살 식당인데,
평일은 1인 1만원에 고기무한리필이 됩니다.
무한리필은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은 제외라네요.
영업식간입니다.
오후 3시30분부터 새벽2시까지.
사장님이 인근 뽑기기계에서 뽁기를 많이 하시나봅니다.
뽑기인형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슬러시는 파파야만 있는데, 1000원이라고 하네요.
SNS 식당홍보해주면 점장마음대로 서비스 준다고 합니다.
고기 제공받을때 사진찍고 있으니 서비스라고 만두3개 같이 나온것 말고는 다른것은 기억 안나네요.
주말에는 여러가지 고기메뉴들을 별도로 지정해서 주문을 하는데
평일에는 1만원 내고 무한으로 대부분 공급받는것 같았습니다.
친구들과 제공해주는 고기들 먹는데 여러가지 부위를 주네요.
고기 먹다가 식사로 활화산계란찜. 구수한누룽지 추가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기본으로 깔아주는 반찬들입니다.
야채나 마늘 같은 것들은 추가로 직접 가져와서 먹으면 됩니다.
숯탄이 올려지고 불판이 올려지면,
바로 위쪽에 있는 흡입구에서 연기를 빨아들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고기가 나왔습니다.
삼겹살, 삼겹살특수부위, 목살, 함박스테이크 같은 고기 까지 나옵니다.
만두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기가 무지하게 두껍습니다.
초벌로 구워서 나온 것이라 어느정도 구워서 먹으면 될것 같았는데,
너무 두꺼워서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네요.
마음 급한 사람들은 고기 먹기 힘들겠어요.
된장찌개는 주문하지 않았는데, 나왔습니다.
그래서 공기밥 사람수대로 주문해서 밥도 같이 먹었네요.
나 포함해서 일행들이 술을 안먹어서 우리들은 저녁식사였습니다.
고기는 정말 두꺼웠습니다.
잘라놓고도 한참 익혀서 먹었습니다.
고기 한판 다 먹고 다시 한판 더 리필받아서 천천히 구워먹었습니다.
제가 누룽지를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무쇠솥에 끓여줍니다.
제대로 된 누룽지만큼의 맛은 아니더라도 약간 구수한 느낌 있습니다.
따끈하게 먹고, 된장찌개랑 같이 먹으니 좋네요.
친구가 좋아하는 계란찜. 활화산계란찜이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넘치듯 나왔습니다.
이거 맛있다고 친구가 괜찮다고 합니다.
평일에는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고,
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먹기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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