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대성전.명륜당.500년수령은행나무.유주

2016. 9. 1. 15:11지구별여행이야기/서울특별시

20160901





걸어서 성균관대학교 까지 왔습니다.

지난 밤에 이곳을 사람 하나 없는 시간에 와서 잠시 걷다가 쪽문으로 빠져나갔는데,

오늘은 성균관대학교를 처음 와봤으니 좀더 걸어볼까 마음 먹었습니다.





비각 안의 탕평비에는 영조가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관리를 뽑는 탕평책의 의미가 적혀있고,

바로 옆 하마비의 글귀에는 지위고하를 생각하지 않고, 동등하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밖의 비석이 하마비.








차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커다란 한옥이 나오고, 커다란 문도 나옵니다.

어제밤에는 잠겨있었는데, 오늘은 살짤 열려있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들어가거나 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학생들은 차가 다니는 길 옆 인도로 대부분 다니고 있었습니다.






서울 문묘와 석전대제


공자와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인데,


대성전을 중심으로 제사를 지내는 공간과

명륜당을 중심으로 교육을 하는 공간으로 나누어집니다.


음력 2월, 8월에 공자, 성현들을 위한 석전제를 드리는데,

이를 석전대제 또는 문묘대제라고 합니다.

석전대제는 엄숙한 제례절차와 기악, 성악,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발상지인 중국에서도 그 원형이 남아있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남아있는 중요문화유산입니다.






성균관대학교에는 500년된 은행나무들이 있다고 했었는데,

대성전 옆에서 그 중 하나를 만났습니다.

아직도 건강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오래오래 사세요^^






대성전과 주변의 건물들은 제례를 지내는 공간입니다.






대성전의 현판은 한석봉의 친필로 전해지네요.















대성전을 지나 다음 공간으로 이동을 하니, 커다란 은행나무 2그루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명륜당 마당입니다.




명륜당에서는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명륜당 은행나무에는 유주라는 것이 달려있는데,

젖기둥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과거에 유주를 보고 아들을 낳으려는 여성들이 유주앞에서 치성을 드렸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의 말로는 상처입은 곳을 치유하기 위해 진액이 흘러나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명륜당 앞 마당에는 500년된 커다란 은행나무 2그루 말고 특이한 나무들도 몇그루 더 있습니다.








명륜당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를 지켜보았습니다.

제례행사인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행사인지는 모르겠네요.










개방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어제밤에 왔을때는 당연히 문이 닫혀 있는게 맞았네요.




명륜당을 나오면, 비천당이라는 건물이 나옵니다.

과거시험을 보던 곳입니다.





명륜당, 비천당을 지나 걸으면서 이제부터는 현대식 건물들입니다.






더이상 볼게 없겠다 싶어서 어제 빠져나온 쪽문을 향해 내려왔습니다.




성균관대학교의 포인트만 보고 나온것 같네요.

이제는 성균관대학교 옆 골목을 따라 이동을 합니다.





큰길까지 나왔습니다.

길 건너의 공간은 서울대학교병원시설들이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