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2. 13:30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160802
며칠전부터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유명한 수제비 파는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장사를 하기 전에는 인근 세이브존 근처에서 오랫동안 분식집을 하다가
이곳으로 와서 딱, 3가지 메뉴만 가지고 장사를 하는데,
손님들이 항상 많이 오는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메뉴는 잔치국수, 수제비, 김밥 3가지만 있습니다.
착한가격, 모범업소이기도 하네요.
일요일은 쉬고,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점심시간이 지난 1시30분쯤 갔습니다.
입구에 들어면 테이블과 주방앞에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쪽에 방이 있습니다.
저처럼 혼자 오거나 하면 주방 앞에 앉는 것이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반찬은 김치 하나 있습니다.
김치를 가져오는 것도 셀프로 직접 해야하고,
다 먹고 치우는 것도 손님들이 직접 치워야 하는 룰이 있기도 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대신 자기 먹을것 알아서 챙겨먹고 치워야 하네요.
혼자 가서 3가지 메뉴를 다 주문하면 다 못먹을 것 같아서 김밥, 수제비만 주문했는데..
김밥은 평범한듯 하지만, 오이가 들어갔고, 수제비랑 혹은 잔치국수랑 잘 어울립니다.
수제비 양이 엄청납니다.
다른 분들 드시는 잔치국수도 양이 엄청나네요.
이곳은 정말 양이 많아서 주문할때, 생각해보고 주문해야할 것 같습니다.
수제비 맛은 시골의 느낌이랄까,
어렸을때의 느낌이랄까,
그런 추억을 생각나게 합니다.
부추, 고추, 김가루도 많이 넣어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주방 앞에서 앉아 수제비와 김밥을 먹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수제비 반죽을 수저로 긁어서 끓는물에 넣는 장면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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