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여인숙공연/짜투리시장 뒷풀이.왜가리파전

2015. 11. 21. 20:30일상다반사/모임.만찬.파티

201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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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5년 11월21일은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난 날입니다.

산호여인숙을 주제로 5년의 시간을 마무리 하는 공연도 있었고,

2015년 마지막 짜투리시장도 열렸고,

우리랑 큰 상관은 없지만, 바로 옆 큰도로 중앙로에서는 차없는 거리도 진행되었습니다.


그 모든 일들을 마치고, 맛있는 식사를 하며 마무리 하는 뒷풀이 자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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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한 배우도,

빽그라운드로 사용된 노래를 부른 가수도 있었고,

준비한 스텝들, 함께한 관객들까지 모두모두 모여서 같이 마시고, 먹고 즐거운 이야기를 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가까에에서는 매일 보는 사람들과

멀리서는 이곳 산호여인숙과 원도심레츠, 짜투리시장을 거쳐간 인연으로 오늘 이곳을 찾은 손님들도 있었네요.






모두 모두 몇년을 함께한 사이기도 하고,

오늘 처음 본 사이 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또 다시 잊혀저 가는시간들이 다가온다는 것을 오늘 산호여인숙의 공연으로 어렴풋이 다시금 느끼게 하고,


어쩌면 우리 개인들이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올 지도 모르는 그런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기 마련이라는 말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이순간 우리들은 함께 즐거워 합니다.






주방에서 분주히 먹을것들을 만들어 주시는 분들도 잊지 말아야죠.^^

사진 찍는다고 하면 싫어하실것 같아서 뒷모습만 찍었습니다.





오늘 오매불망 기다리던 왜가리의 해물파전입니다.

뒷풀이때 사람들이 적을것이라고 예상하고 준비된 재료가 너무 적어서

간신히 맛만 볼 수 있을정도로 마무리 되었네요.


그래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웬만한 식당의 파전은 왜가리파전을 따라갈 수 없죠~









산호여인숙의 주인장들이 준비된 케잌에 불을 켜놓고 산호여인숙에 함께한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우리도 산호여인숙 덕분에 재미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늦은밤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하고,

함께 하는 시간.. 날이 바뀌도록 이어졌습니다.


올해도 천천히 마무리 되어가는 시간이 지나갑니다.

새로운 새해에는 또 무엇이 찾아오고, 떠나갈지 모르지만,

그런것 하나하나가 삶의 일부이고, 감당해야할 이야기들입니다.


다시금. 한걸음씩 걸어갑니다.

모두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