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한가위만찬-송편만들기.민속놀이.아코디언달타령(원도심레츠)

2015. 9. 23. 18:30일상다반사/모임.만찬.파티

20150923



오랜만의 대흥동 원도심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전에도 여러모임이 있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원도심을 못나와서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이네요.


오늘은 대흥동한가위만찬을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모임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을 했네요.





모두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모이면 밥부터 먹고 무언가를 하는 것에 익숙한 풍경입니다.






조금 늦었지만, 그래도 먹을것들은 남아있었습니다.

현미밥을 뜨고, 나머지 반찬들을 담아 한그릇 먹었네요.


항상 건강한 현미밥상입니다.






눈송이님의 식구가 늘었습니다.




민이라고 이름 붙여진 숫강아지

아주 작아서 귀엽네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아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네발로 서있지도 못할정도로 작은 강아지 입니다.





오늘 한가위만찬의 두번째 행사로

송편만들기 준비중입니다.


솔씨님과





보람양이 찹쌀반죽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하나, 둘 달라들어 송편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제주도민이지만, 현재는 대전대흥동주민 쪙이.





찹쌀반죽을 동그랗게 만들고,

잘 펴서




송편 속을 채웁니다.

깨와 설탕이 들어간것도 있고,









장난삼아 넣은 초코볼






찐밥을 깨와 설탕과 함께 넣기도 하고,

사진은 없지만 딸기칩도 넣은 송편도 있네요.






송편은 각자의 실력대로 만들어집니다.







장난스러운 송편도 있고, 예쁜송편도 있고,

여럿이 금방 뚝딱뚝딱 만들고,



 




바로 쪄서 나왔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송편이 되었네요.


금방 만들어서 바로 먹으니 좋네요.







솔씨님이 즉석에서 커피 내려서 커피도 만들어주고,





은드기의 만찬포스터의 즉흥적인 인물따라하기도 있었고,






사람들이 모이면, 즐거운 시간이 되네요.








한가위만찬의 세번째는 민속놀이 입니다.

윷놀이 같은 것을 할 줄 알았더니..

윷놀이는 지난번에 했다고 이번에는 화투를 치겠다네요.





개인적으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고스톱 칠 줄 몰라 사진만 찍었지만,

고스톱 치는 사람들 열정은 어디가나 똑같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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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방식입니다.

현금은 사용안하고, 두루를 걸고 결승까지.. 치열한 공방이었습니다.


두루걸고 고스톱을 진행한 최초의 현장이 아닐까 싶네요.^^






마지막은 아코디언니팀의 아코디언연주로 함께 하는 달타령~


추석이 되기전 모여 밥먹고, 송편만들고, 민속놀이 하고, 함께 노래부르고,

재미있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사람이 살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지고,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 있는데,

이런 모임들이 좀더 많아지면 더 재미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