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1보이스 네비게이션. GPS배터리 교체방법.분해

2015. 6. 27. 20:0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20150627




약 5년 넘도록 사용하고 있는 맵피 AP1 보이스 네비게이션 입니다.

지금의 옵티마 차량을 구입하고 바로 구매했을때, 이미 단종의 수순을 밟고 있었던 제품으로 2009년 생산된 제품입니다.

음성인식이 어느정도 되어서 나름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네비게이션 안에는 수은전지가 하나 들어갑니다.

수은전지의 역활은 네비게이션이 GPS신호를 잡을때 사용되는 안테나쪽 전원 공급을 위한 것으로

아주 작은 것 하나가 몇년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약 5년전후가 되면 GPS수신률이 떨어지면서 GPS연결이 되지 않거나 늦게 되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래되서 고장 났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A/S를 보내거나 새제품을 구매하거나 합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되었을때, 내부에 있는 배터리(수은전지)를 교체해주면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AP1 보이스 라는 제품으로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네비게이션 제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배터리가 들어가는 것은 동일합니다.)








차량에서 떼어가지고 왔습니다.


뒤쪽에 보니 십자(+) 나사가 2개 보입니다.

동그라미 안에 있는 십자나사 2개를 풀러주고,









왼쪽에는 보이지 않지만, 맵피 글씨가 써있는 주황색 커버를 떼어내면 나사가 보입니다.

양면테잎으로 붙어있어서 잘 떼면 됩니다.







왼쪽 아래쪽은 USB포트가 있는 커버를 열면 나사가 보입니다.






나사 4개를 풀러주고 커버를 잘 열어주면, 사진과 같이 필름케이블 3개가 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상태로는 안전상의 이유로 작업이 불가능해서 케이블 제거를 합니다.


양쪽의 작은 케이블은 그냥 잡아서 뽑으면 뽑히고,

다시 꽂을때도 그냥 잘 꽂으면 됩니다.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운데 케이블은 그냥 빼면 안됩니다.

화살표 표시한 부분의 검은색 긴프라스틱을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주면 케이블을 물고 있던 락이 풀리고,

케이블이 가볍게 빠집니다.


케이블 다시 꽂을때는 케이블 살짝 밀어넣어주고, 검은색 프라스틱을 눌러서 잠궈주면 됩니다.






크게 3단으로 분리가 되었네요.

왼쪽은 액정이 있는 부분, 가운데는 메인기판부분, 오른쪽 위는 뒷판+스피커 부분입니다.






중앙 기판을 스피커 부분 커버에서 떼어내고 뒤쪽을 보니 수은전지가 하나 있습니다.

500원 동전과 비교해보니 정말 작습니다.


이게 납땜이 되어 있어서 교체를 하려면 납땜을 떼어내고 제거했다가 다른 배터리를 새로 납땜 해야합니다.


그런데, 전압체크를 해보니 3.2V가 나옵니다.

보통 5년정도 사용한 배터리는 2V 대가 나와야 하는데 3.2V가 나오는 것을 보니,

아마도 충전용 수은전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체적으로 충전을 해서 계속 전압을 유지 해주는 것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교체하는 것은 미루기로 합니다.





배터리 교체하려고 준비해두었던 수은전지들입니다.

모두 GPS배터리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GPS용 배터리는 자체적으로 스폿용접으로 단자가 납땜할 수 있게 붙어있습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여기저기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어디선가 구해놓은 것인데, 이것은 일반 배터리라 전압이 3V가 넘는 것도 있고 2.7V가 나오는 것도 있네요.

교체 하기전에 전압측정을 꼭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AP1보이스 뒷판+스피커






AP1보이스 중간 메인보드







AP1보이스 전면 액정부분(뒷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으로 하면 됩니다.

조립후 차량으로 갔습니다.







뽑아놓았던 케이블들을 연결하고,






테스트를 하니, 잘 작동하네요.

분해 하기전에도 크게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닌데,

혹시나 GPS배터리가 많이 사용해서 교환해야할까.. 해서 분해 했던 것인데,

너무 멀쩡해서 그냥 다시  조립했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랫동안 사용할지 모르지만,

오래오래 잘 써도 될 것같습니다.



혹시나, 오래된 네비게이션 GPS 잘 못잡는다고 하면, 분해해서 배터리 교체하는 것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