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마.보조배터리80L추가장착.배선작업.스위치연결

2015. 4. 21. 17:00철인뼈다귀™/자동차.정비.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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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마 차량에 새로운 작업을 했습니다.

기본 준비물입니다.


35게이지 전선 7M, 80L 배터리, 터미널 몇개, 스위치1개



옵티마가 2002년식으로 13년 된 차량으로 55만킬로미터를 넘게 주행을 하다보니 라기 보다는

전기기관리를 제대로 안해서인지 어디선가 누전이 되는 것 같네요.


비가 많이 오는 날 같은 상황이 되면, 주차중 방전이 되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상황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긴급출동서비스를 자주 부르게 되는데,

이번 보험에서는 1번 남았네요.


보험도 보험이지만, 긴급조치를 하기로 마음 먹고 이번 방전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꼼수를 쓰기로 하고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배터리의 암페아가 80A 정도 되서 그것을 받아줄 스위치가 필요한데,

차량용 12V 스위치들 보다는 220V용 전기용 스위치를 사용하기로 합니다.




220V 30A 용인데,

차량에서 사용가능한것으로 판단되어 구해왔습니다.







배터리는 아는 카센터 형님에게 아주 저렴하게 현금주고 미사용 중고를 구해왔습니다.

터미널단자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







이번 작업은 앞쪽 배터리에서 트렁크에 놓을 보조배터리로 이어주는 메인전원을 연결하는 전선을 이어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제일 큰 난관중 하나가 엔진룸에서 실내로 전선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드릴날로 구멍을 작게 뚫고, 홀스 22mm로 흡집만 내고,

대형드라이버와 망치를 사용해서 구멍을 넓히는 작업만 3시간정도 걸린듯 합니다.

구멍만 뚫으면 간단히 끝날 일이 자동차의 철판을 뚫는다는 것과 작업하기 난해한 좁은 공간이라는 점이 아주 힘든 작업이었네요.


결국 엔진룸에서 실내로 메인전선을 넣었습니다.







메인전선은 실내로 들어와 사이트스텝쪽의 코너를 따라 고정을 해줍니다.







운전석 옆쪽의 공간으로 전선을 보내는데,

중간에 스위치를 연결합니다.






전선을 잘라서 스위치를 연결했습니다.






단선용 스위치를 사용한 이유가 이곳에 스위치를 설치하려고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고정은 양면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트렁크로 전선을 뺄때가 2차로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뒤쪽 시트 다 들어내고, 저 굵은 전선이 지나갈 공간을 확보하느라

1시간정도 고생을 한듯 합니다.


트렁크 배선이 지나갈 길은 전적으로 친구가 작업해주어서 많이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트렁크로 온 전선은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마무리 했습니다.






트렁크에 자리잡았는데, 현재는 완전고정이 아니라, 추후에 고정을 하고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엔진룸의 메인배터리에 전선을 플러스(+)에 연결합니다.

빨간색절연테이프로 플러스 표시도 해줍니다.


나중에 전압게이지도 트렁크 보조배터리에 설치해줄 예정이고, 해야할 일들이 몇가지 더 있지만,

예상대로 작업이 잘 마무리 되었네요.


추가로 작업할 것중에 생각하고 있는 엉뚱한 것도 있는데, 성공하면 글 남기겠습니다.




본 게시물의 작업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설명하자면.

배터리가 어쩔 수 없는 차량의 상태에 의해 방전이 되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생겨

점프를 해야하는데, 점프를 하려면 다른 차들을 맏대고 배터리끼리 연결후 시동을 걸어야 하는 상황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시스템입니다.

트렁크에 보조배터리를 장착하고 운전석 옆에 설치한 스위치로 연결해서 점프를 한 효과를 주는데,

평상시 주행할때, 스위치를 켜두면 엔진룸의 배터리와 트렁크의 보조배터리가 동시에 충전이 되고

차량에서 하차를 할때, 스위치를 꺼두면 엔진룸의 메인배터리가 방전이 되어도, 스위치를 켜고 시동을 걸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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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정도 일이 있어서 옵티마 차량을 세워두고 타지를 않았는데,

역시나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다행이 리모콘으로 도어잠금은 해제가 되어서 문은 열었고,

시동은 되지 않아 장착해둔 트렁크 보조배터리를 운전석옆에 설치해둔 스위치로 켜고,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이때, 한번에 빠른 속도로 시동을 걸면, 배터리끼리 연결해주는 스위치가 누전차단기 역활을 해서 스위치가 내려갑니다.


그래서, 시동거는 방법은

메인 배터리와 트렁크보조배터리를 연결하는 스위치를 올리고,

잠시2~3초 기다렸다가 키 ACC로 돌리고,

잠시 기다렸다가 키ON으로 돌리고,

또, 잠시 기다렸다가 키 스타트~

그러면, 시동이 걸립니다.


너무 빠른 동작으로 작동시켜도 전원연결이 된다기 보다 중간의 스위치가 과전압으로 차단할 수 있어서

천천히 순서대로 해주면 시동이 걸립니다.


일주일만에 시동걸어주니. 보조배터리 설치한 보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