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3. 23:02ㆍ철인뼈다귀™/만들기.DIY
20141223
솔방울 가습기라는 것을 다른분들은 몇년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알고 가습기를 만들어 본다고 동네. 주변 소나무 있다고 생각되는 곳을 돌아다녀봤는데,
막상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솔방울은 몇개 발견 못하고,
솔방울 같은데 긴것이 많이 있어서 주워왔네요.
조만간 산에 갈일 있으면 생각해두었다가 구해와서 교체를 하던가 해야겠어요.
처음에는 가전제품으로 가습기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청소문제, 위생문제등 여러가지 때문에 고민 했다가 솔방울가습기를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워온것이기도 하고, 밖에 있던 것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라
뜨거운 물에 넣어서 소독(?)을 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송진이 나와서 그릇이나 싱크대 여기저기 끈적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척할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 하기는 하는데,
될 수 있으면 못쓰는 그릇 같은것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솔방울들은 물을 머금으면 오무라듭니다.
공기중 습도 상태를 솔방울의 형태를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예쁜 그릇 같은 곳에 담아두고 가습기 역활을 시켜주면 좋겠지만,
실용성에 맞추어 실험 하듯 작업을 해서,
딸기먹고 남은 그릇을 사용했습니다.
주워온 솔방울이 길어서 일반 그릇 같은 것에 담을 수 없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물속에 20분정도 담궈뒀다가 꺼내면 솔방울들이 오므라든 상태로 있는데,
그대로 빈그릇에 놓아두면 습기가 빠지면서 벌어집니다.
솔방울의 벌어지는 상태에 따라 공기중습도를 가늠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조금더 오래 습한 상태를 유지 하라고, 물을 조금 담아두었는데,
그릇안의 물이 생각보다 빠른 시간안에 사라지네요.
물을 너무 많이 넣어두면 습도 조정보다 세균이나 벌레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으니
오므라든 솔방울을 빈그릇에 담아서 벌어지면 다시 물에 담궜다가 오므라들면 꺼내서 사용하는 방법이 제일 좋을것 같기는 하네요.
약 2일 정도 지나면 솔방울안의 수분이 사라지면서 솔방울이 벌어지는데,
하루정도 더 지나니 더 많이 벌어집니다.
물에 담궈 있던 솔방울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수분이 있을때는 오므라들었다가 펴진 상태입니다.
조만간 산에가서 솔방울들 다시 구해와야 할 듯 하네요.
미세하게 솔향이 난다고 하던데,
제가 주워온것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솔방울이 아니라 향이 덜 한것인지
직접 맏아보면, 송진때문인지 솔향이 나기는 합니다.
이번 겨울에는 솔방울가습기로 지내봐야겠습니다.
그릇이나 보관용기를 좀더 개량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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