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맛집] 용바위골휴게소(속리산)-황태잔치국수

2013. 10. 17. 16:30지구별음식이야기/충청도먹거리

20131017

 

 

속리산을 오르다 보면

차가 갈수 있는 마지막까지 가서 만날 수 있는 숲속의 휴게소가 하나 있습니다.

 

문장대를 올라가려고 가다가 주인분하고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잠시 나눈 인연으로 내려와서 국수 하나 먹겠다고 했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찾았습니다.

 

 

문장대에서 내려오면서 만날 수 있는 용바위골휴게소

 

 

 

 

 


벽에는 귀여운 천사날개와 동자승들의 모습들이 보이는데,

"어디서들오셨나~"

라는 문구가 독특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전에 계셨던 주인분이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늘 그렇게 물었다고 해서 그림과 글로 표현해놓은 것 이라 하더군요.

 

 

 

 

 

 

휴게소 안에도 자리가 있기는 하지만, 밖에 설치된 테이블이 이 가을을 느끼기 좋아 밖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산에서 나올만한 많은 메뉴들이 있네요.

 

 

 

 

 

속리산에 수백번 올랐다고 하는 분들입니다.

이곳에 인연이 있어서 일주일에 2~3번은 찾는다고 하는데,

문장대 올라가면서 인사 나누고, 내려와서 다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인연인가봅니다.

 

얼굴은 가려주기로 하고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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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분들과 이곳을 자주 오르던 두분의 추천으로 황태잔치국수를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황태가 들어간 잔치국수 국물도 좋고,

따뜻해서 더 좋았습니다.

 

양도 제법 많아서 천천히 먹었습니다.

 

 

 

 

 

 

반찬은 김치 하나.^^

 

 

 

 

 

 

 

주인분, 손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서비스라고 달걀후라이도 나왔습니다.

 

 

 

 

 

특별한 차 라고 하면서 내준 식초같은 음료

몸에 좋다고 흔하지 않은것이라고 주셨는데,

어쩌다 보니 2잔이나 마셨네요.

 

 

 

 

 

 

동자승들이 참으로 귀엽습니다.^^

 

 

 

 

 

 

휴게소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많아 둘러볼만 하네요.

 

 

 

 

 

 

 

 

곧 겨울이 온다고 미리미리 난로를 설치했다고 하는 실내

앉아서 먹을 공간은 많지 않지만, 아늑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