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주산면 갈촌리 주산면사무소.무지개.병든오리
2005. 8. 8. 13:30ㆍ지구별여행이야기/전라남도.북도
20050808
주산면사무소 옥상에서 무지개를 담았습니다.
이곳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비가 오고 있어서.. 오늘 촬영못하면, 내일 하자.. 라는 생각으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때는 비가 그쳤습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 삼각대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는데... 하늘에는 무지개가 떠 있었습니다.
이날의 마지막 일이었는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산면사무소에서 일을 마치고, 다음장소.. 숙소를 정한곳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도로 가운데의 오리 한마리.
차가 다가왔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차를 세우고, 내려서. 다가갔는데.. 그래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까 왔던 비를 맞았던것같은데.. 그것보다도 약을 먹었는데.. 많이 아파보였습니다.
어떻게 해주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오리가 도로를 건너도록 도와주고, 잠시 지켜보다가.. 일행들이 있던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후사경으로 보이는 오리는 도로가에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무지개를 보아서 기분좋은 마무리를 하는듯 했는데. 이녀석을 봐서. 맘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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