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곶감만들기

2012. 12. 22. 12:13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20121019

20121026

20121219

20121222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오고, 곧 서리도 내릴것 날들의 연속이네요.

작년에 땡감 20개 얻어서 곶감을 만들었는데,

올해는 구입했습니다. 약 100여개의 땡감을 감나무에서 직접 수확을 했습니다.

 

2011년 곶감만들기 - http://blog.daum.net/chulinbone/1210

 

 

 

 

 

 

 

무게 때문에 2BOX로 나누어서 왔는데,

이거 깍을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오네요.^^;

 

 

 

 

 

 

 

 

 

 

바닥에 늘어놨습니다.

한눈에 봐도 양이 많아 보입니다.

 

붙어있던 가지들은 전지가위로 잘 잘라줍니다.

이때, 감의 꼭지는 감꽂이에 잘 걸 수 있도록 T 자형태로 잘라줍니다.

 

 

 

 

 

 

 

T자형태로 잘라낸 감꼭지 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심했던 태풍 덕에 감 표면에 스크레치가 많네요.

 

 

 

 

 

 

 

 

 

 

 

한참 깍다가 사진 한장 담아봤습니다.

100여개를 깍으려니 시간도 노력도 많이 필요하네요.

 

 

집에 들어오기전, 생각하고 필요한 장비 하나 구입해온것이 감자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반 과도로는 이렇게 많은 양이 감을 깍는것이 쉬운일이 아닐것 같아 선택했는데,

감자칼을 처음 사용해봐서 처음에는 어색하고, 잘 안깍이고 그랬는데..

깍아나가는 감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감자칼이 익숙해지면서,

 

 

감 한개 깍는데 대략 15초~20초 정도 걸리는 상황까지 가더군요.

 

 

 

 

 

 

 

 

 

 

 

작년하고 똑같이 올해도 베란다의 빨래건조대에 걸었습니다.

건조대가 오래된것이라 힘을 받고 있는 끈이 잘 견디어 줄지 걱정이 됩니다.

 

 

감의 무게가 상당히 무거운데..

한편으로는 젖은 빨래도 널었을때는 똑같이 무거울텐데.. 라는 생각으로 모험(?)을 하고 있습니다.

 

 

 

 

 

 

 

 

 

 

 

 

 

 

 

 

 

 

 

 

총 110개의 땡감이 곶감이 되기 위해 걸렸습니다.

올해는 작년처럼 다음해 봄까지 놔둬서 딱딱해지지 않도록 잘 관리 해야겠습니다.

 

 

적당히 곶감이 만들어지면, 냉동실로 넣어야한다고 하네요.^^

 

 

 

 

 

20121026

 

 

 

 

 

 

 

20121219

 

꽂감이 익어가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약 2~3주정도만에 먹을 수 있는 꽂감이 되었고, 약 2달이 지난 지금.. 냉동보관해야 하는 시점을 조금은 늦었지만,

그동안 하나씩 익어있던 꽂감을 먹다보니 절반정도의 양이 된 꽂감을 저장합니다.

 

 

비닐봉지에 5개씩 담았습니다.

냉동시켜두고, 먹을때 꺼내서 상온에 놔두면 먹을 수 있게 녹는다고 하네요.

 

대략 70개정도 되는가봅니다.

처음 꽂감을 깍아서 널어놓을때는 110개 였는데,

그동안 익은것을 하나씩 먹다보니.. ^^ 수량이 좀 줄었네요.

 

 

 

 

 

 

 

입구를 다 묶어서 냉동실에 넣습니다.

냉동실에 이렇게 들어간 양식들이 좀 되는데, 언제 다 먹을지.. ^^

 

 

 

 

20121222

 

 

냉동실에 넣어두고, 3일정도 후에 냉동실에서 꺼냈습니다.

일반적으로 꽁꽁 얼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속도 얼지 않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더 지나면 바로 먹기 힘들게 얼겠지만, 아직은 그냥 먹을 수 있는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