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육회한애월-성게덮밥(애월읍)

2024. 4. 21. 21:03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240416

숙소에서 먼 곳이었던 애월읍까지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밥 집을 찾다가

불이 밝게 켜진 식당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혼밥이 가능한 메뉴들이 여러 가지 보였고,

고민고민 하다가 제일 비쌌던 성게덮밥을 선택했습니다.

 

손님은 한테이블 있었는데, 술 드시느라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셨고,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아서 밥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성게덮밥이 제일 비싼 19,000원.

사장님하고 이야기를 해서, 성게덮밥 외에

다른 메뉴들도 괜찮다고 살짝 안 권하는 느낌이었는데,

호기심에 먹어보기로 합니다.

 

반찬 조촐하게 나오고, 가쓰오부시국 나오고,

 

성게알이 올려진 덮밥입니다.

성게알이 올려진 것외에 특별한 것 없는..

아니 성게알이 올려진것이 특별한 것이네요.

 

바다향이 나는 짭쪼름한 맛인데,

멍게비빔밥 보다 연한 느낌입니다.

 

비벼서 먹는데, 뭔가 큰 만족감은 없었고,

괜찮게 잘 먹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은 사장님도 호응해 주며,

손님 입장을 이해해 줍니다.

성게가 워낙 비싸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은 나도 동의합니다.

 

다음부터는 다른 거 먹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