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호호손수제비-들깨수제비.부추전(유천동)

2024. 3. 11. 03:33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40309

전부터 수제비 먹고 싶었던 식당입니다.

가정집 개조해서 식당으로 만든 곳으로

젊은 감성과 레트로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식당 외부, 내부에는 좋은 글들이 적혀있습니다.

 

가정집 주택 내부의 벽들을 허물고,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지도록 만든 식당입니다.

 

레트로한 인테리어와 소품들도 볼거리입니다.

 

카페 주방 같은 느낌의 카운터도 있고,

주방은 한쪽 안쪽에 있어서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혼자 와서 식사하는 분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수제비, 수육, 부추전이 메뉴의 전부이고,

들깨수제비 2인, 부추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외에 벽면에 얼큰 수제비가 따로 적혀있습니다.

 

들깨수제비는 항아리 그릇에 담겨나옵니다.

국자로 퍼서 먹는 방식입니다.

 

부추전 6,000원

적당한 크기에 반찬처럼 같이 먹었습니다.

고소하게 잘 구워져서 맛있었습니다.

 

들깨수제비는 색상이 얼큰할 것 같은데,

전혀 얼큰한 것 아니고, 맵지도 않고

일반 수제비 먹는 것 같습니다.

 

부추와 버섯도 들어있습니다.

수제비는 손으로 만든 듯 불규칙한 모습이었습니다.

 

들깨가 가득 들어간 국물입니다.

얼큰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고,

국물의 걸쭉함도 좋습니다.

 

버섯도 많이 들어 있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 쪽 옆, 창가에 밥솥이 있습니다.

수제비 먹고 나서 국물이 많이 남아서 아쉽다

싶은 생각에 공깃밥 추가주문하려고 했더니,

창가의 밥솥에서 먹을 만큼 퍼다 먹으라고 해서

 

밥 반공기 정도 퍼와서 국물에 말아먹었습니다.

밥은 무료제공이라서 이런 식당이 맛집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맛있는 점심식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