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1. 03:07ㆍ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20230503
오늘 저녁에 집에 들어가는데,
저녁을 혼자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내일모레, 내 생일인데 일하러 가야 해서
오늘쯤 해서 뭔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자주 오는 지역은 아니지만,
집에 가다가 우송대학교 근처 식당들을 검색 후,
고기가 먹고 싶다는 이유로 가격 상관없이
뭔가 느낌이 있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곳이
이곳 어글리딜리셔스입니다.
어릴 때 살던 동네인 자양동이라서
그리 어색한 곳은 아닙니다.
큰길에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수많은 주택들이 있는데, 큰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내부의 조명은 살짝 어두웠는데,
그로 인해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커플들이 와서 식사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라서 당당하게 혼자 왔습니다.
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안내하는 남자분에게 음식에 대해 궁금한 것
몇 가지 문의한 후, 오겹살 포르게따를 주문합니다.
오겹살 500g을 구워내면, 450g 정도로 양이
줄어든다고 했는데, 그래도 많은 양입니다.
혼자 먹기에 약간 많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식당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연인들이 꽁냥 거리기 좋은 식당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주로 혼자 식사를 하다 보니,
맛있는 음식 혼자 먹을 수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려고 하는 편이라
음식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겹살 포르게따 21,000원
500g, 한정메뉴인데, 저녁에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것저것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인터넷에서 보았는데, 혼자서 고기 먹으러
온 것이라 선택의 폭은 몇 가지 안 되었지만,
오겹살 포르게따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반찬한 접시, 오겹살 포르게따 한접시 나왔습니다.
나이프로 비교했는데, 고기 두께부터가
양이 많구나 싶은 비주얼입니다.
겉은 바삭해서 비스킷 같다는 느낌이었고
속은 수육처럼 부들부들 촉촉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자들도 같이 있어서 다 먹고 나니
양이 많다는 느낌의 포만감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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