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원집-수제함박.우렁추어탕(중구.문화동)

2023. 2. 17. 01:55지구별음식이야기/대전시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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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동 주택가에 위치한 식당입니다.

처음 온 곳이라 원래 있었던 것인지는 모르는데,

리모델링이 된 것 같이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추어탕을 판매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추어탕을 먹기는 하지만, 선호하지는 않는데,

다른 메뉴에 관심이 가서 혼자 방문했습니다.

순전히,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다가 발견했습니다.

 

추어탕 식당 같지 않은 인테리어에

정감 있는 문구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식당 내부는 카페 분위기 인데, 손님들이

젊은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추어탕을 먹으러 올 것 같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어른 따라온 아이들이 몇 명 있었습니다.

통유리 창이 있어서 개방감도 좋았습니다.

 

추어탕 식당이지만, 저는 우월함박을 주문했습니다.

건강함박은 고기가 1개, 우월함박은 2개이고,

가격도 조금 더 비쌉니다.

수제떡갈비는 2만원이라서, 부담스럽지만,

오늘 아닌, 다른날 다시 와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예쁜 도자기주전자로 따뜻한 녹차를 줍니다.

 

반찬은 2가지 나옵니다.

추어탕은 연두부가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반찬은 메뉴마다 다른 듯합니다.

 

우월함박.

수제 함박으로 고기 2 덩이로 된

맛있어 보입니다.

 

맛있습니다.

시중에 그냥 판매하는 함박에 비하면,

확실히 맛있네요.

밥 한 공기 안 되는 양이랑, 고기 2 덩이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가 조금 부족한 듯해서 더 달라고 할까

싶었는데, 끝까지 싹싹~ 쓸어서 잘 먹었네요.

 

후식 먹는 곳에 커피 외에, 강정도 있습니다.

강정을 따로 한 봉지씩 판매하기도 하는데,

식사한 사람은 후식으로 몇 개는 먹을 수 있네요.

저도 2개 가지고 나와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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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뒤, 수제떡갈비를 먹어볼까 하고

다시 방문했는데, 수제떡갈비라는 것이

함박과 동일한 것으로 수량만 다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메뉴 선택을 선회해서

우렁추어탕을 주문했습니다.

매운맛 조절이 가능해서 순한맛을 선택했습니다.

 

이전에 먹은 함박과는 다른 반찬들이 제공됩니다.

김치겉절이가 나오고,

 

연두부, 오징어젓갈, 샐러드가 나옵니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든 추어탕은 씹는맛이

부족했는데, 우렁이 들어간 추어탕은

우렁으로 인해 씹는 맛이 많았습니다.

우렁은 자체의 맛이 별로 없지만

추어탕에 넣으니, 씹는 식감이 강해서

존재감이 크고, 추어탕과 같이 먹으니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우렁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밥 한그릇 말아서 잘 먹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