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식당] 동강솥밥-시래기명태코다리조림1인분(영월역앞)

2023. 1. 19. 03:26지구별음식이야기/강원도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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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역 건너편에 있는 식당입니다.

이곳 주변에는 다슬기해장국 파는

유명한 식당들이 4곳이나 있어서

지나다니면서 장사가 될까? 싶은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다슬기해장국을 너무

많이 먹었다고 생각해서 영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솥밥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방문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시간입니다.

 

날이 추운 겨울 아침이었고,

손님은 없었습니다.

아주머니 혼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메뉴들에서 시래기와 명태코다리라는

단어가 많이 보였고, 먹어 보고 싶은

이름들이 많았습니다.

오늘 처음 방문한 것이라

대표 메뉴로 보이는 음식을 1인분 주문했습니다.

시래기 명태코다리조림 정식. 2인 이상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이야기 나누는 중에

1인분 해주신다고 해서 주문 했습니다.

 

 

요즘 솥밥을 빠르게 쉽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많이 보여서 누룽지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조금 기다리리 솥밥이 완성되고,

한 상 차려서 나왔습니다.

 

반찬은 5가지 나왔습니다.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었습니다.

 

명태코다리조림은 단짠이 강하고

매콤한 맛이 있었습니다.

시래기나물과 양념을 비벼서 먹는 것을

알려주어서 그렇게 먹었습니다.

 

코다리조림은 밥도둑입니다.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살짝 매콤했고요.

 

시래기나물이 들어간 솥밥입니다.

시래기향이 좋습니다.

 

고슬고슬 잘 지어진 밥에 시래기를 얹어서

코다리조림 양념을 뿌려주고,

잘 비벼서 먹었습니다.

시래기가 고기 씹는 것처럼 식감이 좋습니다.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누룽지와 숭늉은 솥밥의 최대 장점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라서 구수하고 따뜻하게

잘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음식을 먹어 보고 싶었는데,

당분간 강원도 갈 일이 없어서 아쉬운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