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화동 동네풍경. 바리바우이야기

2021. 9. 12. 00:37지구별여행이야기/대전광역시

20210904

대전 선화동의 작은 골목에 있는

특색 있는 이야기가 있는 장소의 시작점입니다.

선화동은 대전에서 오래된 지역 중 한 곳으로 

오래된 주택들이 있어,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장소이기도 한데, 최근에는 주변이 개발되면서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바리바우 이야기(BARIBAU STORY)

 

예전 선화동 지방법원 동쪽 어린이 놀이터에 있던

바리 모양의 바위를 일컫는 말로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바탕이 되어 그 의미를 남겨둔 골목입니다.

 

바리바우이야기 시작점인 계단을 올라가면,

길지 않은 짧은 골목에 약간의 흔적만 있습니다.

 

이곳에서 합동연탄 이라는 단어를 보게 되다니,

요즘은 보기 어려운 연탄가게가 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골목 끝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공원 너머에는

아파트가 있어서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 속 모습을 한 동네는

1980년대쯤에 머물러 있는 듯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들도 있고, 카페도 있고,

 

주인의 취향에 따라 원색의 집도 있습니다.

 

골목에는 조금씩 벽화도 있어서, 짧은 시간이지만,

산책하며, 천천히 감상하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옥상이 있는 집. 어린 시절 잘 사는 친구들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빛바랜 대문도 있고,

 

바리바우이야기 관련 길의 새주소는

그에 맞게 제작되어 다른 지역과 다르게 붙어있습니다.

 

선화동 주변은 공사 중인 곳들도 여러 곳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은 그대로 방치된 곳도 있고,

개조해서 카페나 상점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고,

공사하려고 준비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선화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모습을 간직한 채 차츰차츰 변해가고 있습니다.

 

선화동의 선리단길 이라는 곳은 대전시민대학 뒤편의

일방통행 도로입니다. 이곳에는 카페, 음식점들이

세련된 모습으로 영업 중입니다.

 

바리바우 이야기 길을 걷고, 다른 골목을 걷고,

한 바퀴 돌아서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걸은 길은 관광지도 아니고, 지역의 평범한 골목입니다.

짧은 시간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나는 산책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