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완도항.실버클라우드호-집에가는길.안녕제주도

2021. 7. 12. 03:06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210706

제주도한달살기를 마치고, 육지의 집에 가려고,

제주항6번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오후4시예약이었던 블루나래호가

어제 강풍, 풍랑 같은 날씨로 인해 결항되면서

커다란 배인 실버클라우드호를 다시 예약해서

저녁7시30분 출항하는 배를 타러 왔습니다.

 

오후5시50분쯤 제주항에 왔는데,

미리 와서 대기중인 차들이 있었고,

저고 같은 대열에 차량을 같이 세웠습니다.

 

실버클라우드호는 세월호 이후

정부가 배를 운항하는 해운사들과 펀드를 조성해서

국제법에 준수하여 국내에서 제조한 3대의 대형 배입니다.

이전에 첫번째 완성한 실버클라우드가 취항하고 4달쯤 뒤에

새배일때 탑승했었던 일이 있어서 감회가 새롭네요.

 

실버클라우드는 1180명의 사람과

150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는 규모로

요즘 같은때에는 차량이 전부 채워지지 않아서

내부가 많이 여유가 있습니다.

 

제주항에 도착후, 대기하고 있으면,

자동차가 선적등록되었는지 확인하고,

입금까지 끝났다는 것을 확인후,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실버클라우드호에

직접 운전해서 진입하고 정해진 위치에

주차를 하고 운전자는 다시 여객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배에 오를때는 운전자 한명만

탑승해서 이동하는 것이 규정이고, 동승자들은

여객터미널로 이동해서 대기합니다.

 

실버클라우드호에 자동차를 실고난 후,

배에서 내려 안내에 따라 한일고속 컨테이너

있는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제주항이 바닷가를 따라 길에 여러개의 부두가 있어

오늘은 마련된 서틀버스를 타고 제주항여객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실제로는 걸어가도 되는 짧은 거리였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제주항여객터미널에 도착후,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매표소에 가서 이전에 온라인 예약한것을

확인후, 자동차승선권, 승객승선권을 받습니다.

 

대합실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실버클라우드호 탑승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사람들 길게 줄선곳에 같이 줄서서 여객터미널을

빠져나가 실버클라우드호로 걸어서 이동합니다.

이때, 승선권, 신분증확인을 합니다.

 

여객터미널에서 나오면, 바로

실버클라우드호가 보입니다.

이 거리인데, 걸어서 이동해도 되는 것을

버스로 이동시켜준 수고는 안전규정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배 길이만큼 버스를 타고 돌아서

이동했다는 것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실버클라우드호 입장하는 계단앞에서

신분증, 승선권 확인을 다시한번 합니다.

이후, 외부의 계단과 내부의 계단을 통해

선실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실버클라우드호가 크다는 것은 배위에

올라가서 갑판에서 배 옆면을 보니 실감이 납니다. 

 

실버클라우드 제일 뒤 갑판상부입니다.

파노라마로 담았습니다.

 

자동차를 실었던 다리를 올리고, 출항을 준비합니다.

 

7시30분이 되어 출항을 했습니다.

완도로 2시간30분정도 운행해서 

저녁 10시쯤 도착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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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주도 안녕~

출항하는 실버클라우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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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제주도

한달동안 잘 지내게 해주어서 고마워.

 

 

배가 출항을 했어도 여전히 갑판에 있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고 있는 사람도 있고, 바닷바람이 좋아서

있는 사람도 있는듯 계속 그자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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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주항을 빠져나가는 실버클라우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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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점점 멀어집니다.

집에가는 이때에도 한라산은 구름모자를 쓰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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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주도 안녕~ 멀어지는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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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항하고, 2시간30분동안

2등의자칸에 앉아서 잠을 청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곤한지 조용히 있었는데,

일부 개념없는 사람들은 여기에도 있기는 합니다.

이동하면서 신발끌고 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릴

정도의 사람, 시끄럽게 대화 하는 사람, 전화통화도

시끄럽게 하는 사람등 잠깐의 신경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용했습니다.

 

 

정확히 저녁10시쯤 되어 완도항에 도착하고 있으니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자동차로 이동해서 탑승해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정확한 시간 운항해서 완도항에 도착을 했고,

실버클라우드호에서 내려, 바로 완도항을 빠져나와

대전으로 향하는 장거리 주행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제주도한달살기를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몇시간 뒤, 잊지 못할 일이

발생할 줄은 전혀 몰랐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관련 게시물은 별도로 정리해서 올려둘 것인데,

우선은 비공개로 관리하다가 상황봐서 공개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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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안녕 제주도 음악편집

59초 실버클라우드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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