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숲길 5km(INSTA360GO2.Relive)

2021. 7. 10. 12:29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산.오름.숲길

20210703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이름만 들어보면,

아주 거대하고 큰, 숲이라는 느낌이라

한라산에 속해있을 것 같지만, 생각 외로

입구 앞에는 주택단지들이 있는 곳입니다.

한라산하고 거리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기도 하고요.

 

곶자왈이란 제주도의 허파라고 부르는 곳으로

'곶'은 제주어로 '숲'

'자왈'은 표준어의 '덤불'

나무, 돌무더기가 수풀처럼 우거져서

정글 같은 장소를 말하며, 용암이 만들어낸

요철지형이라 지하수가 풍부하고,

북방한계식물,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숲

생태계의 허파

 

다양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제주도에는 총 5곳정도의 곶자왈지대가 있습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관리하는 건물이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매표서 옆 안내판에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의

지도를 보고 어느 길을 걸어야 할지를 선택했습니다.

한바퀴 돌아서 제자리로 오는 코스로

테우리길-가시낭길-한수기길-오찬이길-전망대-테우리길

로 돌아오는 순환코스를 걷기로 합니다.

 

제주도에 있는 곶자왈지대를

여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네요.

다음에 제주도에 오면, 이곳들을

전부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소까지 정보가 다 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장요금이 있고, 비가 온날이라

바닥이 미끄럽다고 슬리퍼나 크로커신발

같은 것들은 전부 퇴짜 놓고, 운동화나 

등산화 같은 신반들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깊은 숲이라 휴대폰이 안될 수 있고,

신발에 대한 이야기와 음식도 안되고,

벌레나, 동물들을 만날 수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는 이야기들이

입구 옆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매표소를 지나 테우리길부터 시작입니다.

 

초반에는 나무데크길이 대부분이라

걷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교차로까지 나무데크가 계속 이어집니다.

 

여러 갈래로 뻗은 나무가 기괴한 느낌으로

맞이해주기도 하고, 숲 전체가 깊고 깊은

숲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교차점까지 왔습니다.

여기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바로 전망대라서 

갈길 먼 사람들은 전망대만 갔다가 돌아가기도 합니다.

 

가시낭길과 한수기길이 만나는 교차점입니다.

이곳에서 한수기길로 걷습니다.

 

한수기길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숲이 깊고 울창합니다.

해가 안 들어올 만큼 어두운데, 오늘은

비까지 내린 뒤라 아주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숲에서 나는 풀내음이 강하고 진하게 느껴집니다.

 

한수기길에서 빌레길로 내려가서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교차로입니다. 만,

여기에서 저는 계속 외곽의 길인 오찬이길로

이어서 걷습니다.

 

숲은 길을 수록 기괴한 나무가 눈을 뗄 수 없게

멋진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개의 길이 만나는 지점은

넓은 테라스가 있어서 여러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쉬다가 다시 걷기를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나무데크길과 돌들이 있는 산길이

번갈아 가며 있어서 나름 고생이지만,

경사가 심한 곳이 아니라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오찬이길을 한참 걸어 빠져나오니,

 

5~6층으로 만들어진 전망대입니다.

곶자왈 숲 하고는 안 어울린다는 느낌의

디자인인데, 다르게 생각하면, 언발란스 하지만,

세련된 현대전인 이미지라는 생각입니다.

 

전망대 제일 위에 올라왔습니다.

주변이 내려다 보이는데,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먼 곳의 산들은 안보입니다.

 

주변의 숲과 하늘의 먹구름이 보이고,

 

전망대 주변

말 물 먹이던 곳인데,

개구리풀이라는 식물로 덮여서

온통 초록의 평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망대가 있는 곳도 갈림길이라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세로로 갈 수 있는

빌레길과 매표소로 가는 테우리길로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숲길걷기 5km

9분43초 INSTA360GO2

.

[동영상] 제주곶자왈도립공원 Re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