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0. 00:46ㆍ지구별음식이야기/제주도먹거리
20210703
20190313 [제주도식당] 사계의시간-장어덮밥(안덕면.산방산) - https://blog.daum.net/chulinbone/7648
20210703 [제주도식당] 사계의시간-장어덮밥(사계리) - https://blog.daum.net/chulinbone/9364<현재게시물>
구름에 덮인 산방산이 식당 왼쪽 대각선 방향
뒤쪽으로 보입니다.
사계의 시간은 장어덮밥이 유명한 곳으로
일일 판매수량이 정해져 있어서
일찍 방문하는 사람만 먹을 수 있습니다.
영업중 표시가 가게 앞에 나와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쉬는날이라 참고하세요.
몇년전에 왔을 때, 오후4시쯤 방문해서
마지막 장어덮밥을 혼자 먹은 일이 있었는데,
재료 소진되면 문 닫는다고 합니다.
다행인 것은 아침 9시부터 영업 시작이고,
재료소진때까지 영업하는 것이라
일찍 방문하면 먹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대표메뉴은 2가지뿐인데,
그중에 장어덮밥 인기가 높습니다.
하루 50인분의 식사만 판매해서
재료 떨어지기 전에 일찍 방문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침부터 장사하는 곳이라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나가는 것이 반복됩니다.
안쪽으로 전에 몰랐던 공간이 있네요.
2년전에 있었던 곳인지 새로 만든 공간인지
모르겠는데, 안쪽에 나처럼 혼자 혼밥 하러
온 남자분이 있습니다.
안쪽 벽면에는 포스트잇으로
방문했던 손님들의 사연들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나도 포스트잇 한장 남겨두고 왔습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도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본반찬은 3가지 나옵니다.
그중에 마른멸치는 뭔가 언발란스한
반찬인데, 장어덮밥 나오기 전에
어느 순간 하나씩 먹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장어탕용 국물인 것 같은데,
장어덮밥에 같이 나옵니다.
장어덮밥은 도시락 크기로 만들어져서 나옵니다.
밥 위에 양파볶은것 올라가고, 그위에
장어들이 올라갑니다.
짭짤한 맛의 장어덮밥은 쌀밥과 잘 어울리고,
일부러 찾아와 먹을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제주도 한 달 동안 있으면서 여기서 못 먹고 갈까 봐
걱정했는데, 오늘 잘 먹고 갑니다.
장어덮밥 먹고,
시원하게 콜라도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기름진 음식은 탄산이 먹고 싶어지는 날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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