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미항 동방파제 등대(위미항빨간등대)-지중해 같은 날씨

2021. 6. 22. 20:50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210619

제주도 서귀포의 위미항에는 2개의 등대가 있는데,

하얀색의 등대가 있는 곳은 이전에 몇 번 가보고

오늘은 처음 빨간등대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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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위미항 동방파제에서 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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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등대가 있는 방파제는 멀리에서는

잘 몰랐는데, 규모가 아주 큰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방파제에 올라와서 보니,

방파제가 아주 많이 크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빌딩 5층 이상의 높이는 될것 같고,

폭도 10여m이상 되는 듯합니다.

 

방파제 안쪽의 물은 에메랄드빛으로

색이 너무 이뻤습니다.

 

빨간등대가 있는 방파제가 있는 곳까지

너무 멀다 싶을 정도로 긴 구간이라

걸어가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없어서 태양의 햇살은

뜨겁게 내리쬐고 있고, 아무것도 없는

콘크리트 방파제를 걷는다는 것은

살짝 지루하기는 했는데,

 

오늘 날씨가 모든 것을 다 용서해주는

끝내주는 날씨였습니다.

 

지중해는 안 가봤지만, 

지중해의 멋진날씨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미항 동방파제 등대

위미항 빨간등대의 정식명칭입니다.

최초점등이 생각보다 오래전이 아니네요.

 

 

빨간등대 그늘에서 뜨거운 햇살을 피해

쉬고 있는데, 신선놀음이 이런 거 아닐까 싶네요.

 

신발도 벗어두고, 등대 그늘에서 아무도 없이

마음 편히 쉬고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위미항 방파제는 크기가 너무 커서,

주변의 테트라포트도 여러 가지 모양을

쌓아놓아서 종류별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8각의 테트라포트는 뭔가 사이버틱한

느낌으로 미래의 디자인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멀리 한라산도 잘 보이는 날이었고,

구름이 한라산에 걸쳐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위미항의 하얀등대.

저기는 몇 번 가봤습니다.

 

며칠 전까지 폭우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것이 거짓말처럼

맑고 깨끗한 날씨로 최고의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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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위미항 동방파제 등대 걷기

위미항빨간등대 / INSTA360G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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