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미항과 조배머들코지. 찰랑거리는 에메랄드빛 바다(제주도서귀포)
2021. 6. 22. 16:47ㆍ지구별여행이야기/제주도
20210619
날이 너무 좋은날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배경의
위미항에 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도 거의 없고,
파란하늘, 하얀구름과 찰랑거리는 파도만이
있는 여유가득한 장소 입니다.
적당히 차를 세워두고,
위미항, 위미포구의 배들과
한없어 좋게 느껴지는 날씨가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
부두에 배를 정박시킬 때 묶어두는 구조물은
오랜 세월 바닷물과 바람에 의해 부식되어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위미항에는 조배머들코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70척이 넘는 기암 거석들이 있었고,
마을의 번성과 인재의 배출을 열망하는 위미의
신앙적 장소였으나, 일제강점기 유력한 김씨집안에
기암거석들이 김씨집안의 세력을 누르고 있어서
피해를 본다고 파괴해야 한다고 꼬여서 태반의
거석들을 부셔버렸고, 용이되려 했던 이무기가
피를 흘려 죽어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장소로 1997년 남제주군의 지원을 받아 산재된
거석들의 파편을 모아 지난날의 조배머들코지를
복원하게 되었다..
조배머들코지입니다.
맑은 물이 고여있고, 커다란 물고기들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위미항의 빨간등대와 하얀등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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