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9. 01:31ㆍ일상다반사/영화
20210208
뱅가드(2020)
急先锋, Vanguard / 중국 / 액션 / 108분
어린시절 명절 때나 연휴가 되면, 성룡영화가 TV에서 언제나 나와서 재미있게 잘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룡은 직접 스턴트를 해서 영화 끝나고 나오는 NG컷 장면들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싶은 마음이 컸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지금의 성룡 영화를 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게 됩니다.
예전에는 그냥, 생각 없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이었는데,
최근 성룡의 친중 행보로 인해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와중에
중국의 영향이 많이 들어갔구나 싶은 영화들만 만드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자국의 국뽕을 누리는 것은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라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 너무 많은 간섭을 해서 불편한 상황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 영향력이 영화에서 너무 많이 보여져서 영화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스러운 것들이 생각 외로 많아서 꼭, PPL광고 들어간 것 같은
어색한 장면들 때문에 매끄럽지 못한 전개가 되어 영화 보는 재미가 줄어들었습니다.
뱅가드는 민간보안업체의 이름으로 성룡이 수장으로 VIP경호 같은 것들을 하는데,
성룡영화 답게 몸으로 하는 액션, 오버액션, 첨단장비나 특이한 장비들을 볼 수 있어서
그 부분은 여전히 좋습니다.
다만, 액션은 몇십년전의 성룡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젊은 배우들이 나와서 성룡영화의 맛을 살려주고, 조연으로 성룡이 나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한편으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한편으로는,
예전처럼 정치색 없이 성룡이 추구했던 유쾌한 재미가 있는 작품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Daum영화정보 뱅가드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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