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냉동등심스테이크-버터.양파.아스파라거스

2021. 1. 26. 07:31지구별음식이야기/먹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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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수입 소고기를 제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생각해봤는데,

오정동 농수산장의 육가공 하는 곳이 생각이 났고, 그곳에서 냉동 미국산 등심을 스테이크용으로 잘라왔습니다.

두툼하게 잘라서 한덩어리에 600g 정도 되는 양으로 2덩어리를 잘라왔는데,

대략 12,000원대 였습니다. 한 덩어리에 6,000원대라고 보면 되네요.

 

고기 판매하는 분이 "눌러줄까요?" 라고 했는데, 뭔지 몰라서 "그러세요."라고 했더니,

고기에 결과 구멍을 내는 기계에서 한번 펴주는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잘린듯한 자국이 났습니다.

다음에 스테이크용 고기 살때는 그냥 잘라만 가져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 굽는 과정에서 보니, 그냥, 마음에 안들었어요.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있다가 꺼낸 상태입니다.

냉동 소고기를 해동하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냉동에서 냉장으로 옮겨서 천천히 해동되는 방법으로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버터와 아스파라거스, 양파를 준비했고,

이것들도 따로 구워줄 것입니다.

 

버터는 구입할 때, 버터 함유량을 보면, 우유99% 혹은 100% 인 것을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유사버터 계열도 버터라고 판매하고 있는데, 함유량이 다릅니다.

저는 서울우유 버터 중에 100% 버터를 구매했습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기 시작했는데,

위에서 말한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여기서 발생합니다.

 

 

뭔가 많이 타버렸습니다.

냉동을 해동해서 그런 것인지, 지난번 생고기 구울 때와는 다르게,

물 같은 것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물인지, 기름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고기를 기름에서 튀기듯이 끓여지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잘 구워보려 했는데, 겉은 타버리는 상황이 되었고,

맛있게 먹겠다고 버터도 위에 올려서 녹여주었는데, 뭔가 튀김을 만드는 듯한 기분의 조리가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 준비가 끝났습니다.

요리라는 것을 안 하다가, 고기가 먹고 싶다고,

여러 가지로 도전을 해보고 있는데, 쉬운 게 아니에요.

 

 

스테이가 많이 탔지만, 속은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그래서, 다행히 먹는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보기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냉동실에 한 덩이 남아있는 등심 스테이크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